"데뷔했으니 상 타봐야"..파나틱스 도아, '프듀48' 도카콜라의 자신감(종합)[Oh!쎈 현장]
OSEN 심언경 기자
발행 2019.08.06 16: 51

 '프로듀스48' 출신 파나틱스 도아가 자신감 넘치는 출사표를 던졌다. 
6일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는 걸그룹 파나틱스의 데뷔 앨범 '더 식스(THE SIX)'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개최됐다. 
파나틱스(채린, 지아이, 도아, 도이, 시카, 윤혜)는 굉장히 열정적인 사람을 뜻하는 단어 'FANATIC(파나틱)'에서 비롯된 그룹명으로, 대중을 파나틱스의 '파나틱'으로 만들겠다는 각오가 담겨 있다. 

파나틱스 도아가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youngrae@osen.co.kr

파나틱스의 데뷔 앨범이자 첫 미니 앨범 '더 식스'는 6인조로 첫 인사를 건넨다는 뜻을 내포하며, 타이틀곡 'SUNDAY(선데이)'와 '지금 이 순간을' 'FOLLOW ME(팔로우 미)' 'MILKSHAKE(밀크셰이크)' 중국어 버전 등 총 4곡으로 구성됐다.
타이틀곡 'SUNDAY'는 매일이 일요일이었으면 좋겠다는 소녀의 바람을 담은 곡으로, 시원한 트로피컬 사운드가 주를 이루는 멜로디 전개에 상큼한 플럭과 보컬 신스가 어우러진다. 
멤버들은 타이틀곡의 제목처럼 일요일에 각자 하고 싶은 것을 말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채린은 "멤버들과 캠핑을 가서 고기를 구워먹고 싶다"고 말했고, 지아이는 "여름이라서 저는 멤버들이랑 수영장이나 바다를 가고 싶다"고 답했다. 이어 도아는 "엄마랑 같이 손 잡고 자고 싶다"고 얘기했고, 시카는 "멤버들과 같이 놀이공원 가고 싶다. 한 번도 가보지 못했다"라고 말했다. 
앞서 파나틱스는 지난해 11월 3인 유닛 플레이버(윤혜, 도아, 지아이)로 먼저 활동한 이력이 있다. 이에 윤혜는 "플레이버 유닛 당시 'MILKSHAKE(밀크셰이크)'로 활동했다. 그때 지아이, 도아랑 3명이서 함께 했는데, 6명이서 활동하게 되니까 더 든든하다"라고 데뷔 소감을 전했다. 
이날 파나틱스는 멤버 개개인의 매력와 그룹의 시너지를 강조했다. 이와 같은 어필은 신인의 출사표에 걸맞기도 했지만, '도아 그룹'이라는 수식어를 뛰어넘기 위함이기도 했다. 
멤버 도아, 채린은 Mnet '프로듀스101' 시리즈에 출연, 대중에게 비교적 익숙한 얼굴이다. 특히 도아는 '프로듀스 48' 출연 때 '프로듀스101' 출신 배우 김소혜와 닮은꼴로 주목받았다. 뿐만 아니라 기 죽지 않고 당찬 모습으로 '도카콜라'라는 애칭을 얻으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도아가 합류한 파나틱스는 자연스럽게 '도아 그룹'이라는 명칭을 얻게 됐다. 우선 도아는 데뷔 소감으로 "일단 언니들이랑 같이 데뷔할 수 있게 돼서 정말 설레고 기대된다. 기다려주셨던 팬분들 가족분들 감사드린다는 말씀 꼭 드리고 싶다. 이왕 정식 데뷔하게 됐으니 상 한 번 타봐야되지 않겠나"라고 밝혔다.
그러나 한 멤버 중심으로 알려진 그룹은 초반에 화제를 모으기 쉽지만, 해당 멤버에게만 시선이 집중되기 때문에 그룹으로 내는 시너지를 포기해야 될 경우도 존재한다.
 
이에 대해 도아는 "다양한 활동을 하면서 역량이나 스펙트럼을 넓혀갈 수 있었다. 언니들보다 먼저 경험해서 팀에 도움이 될 수 있었다. 앞으로도 그런 기회가 있다면 열심히 하면서 역량을 넓힐 것"이라고 운을 뗐다.
이어 "제가 '프로듀스48'이라는 좋은 기회를 통해 저로 인해서 그룹이 알려지는 건 정말 좋지만, '도아 그룹'보다는 무지개 같은 그룹이라는 말을 들었으면 좋겠다. 운 좋은 기회로 먼저 인사를 드렸지만, 저만큼 개인 활동, 단체 활동으로 역량을 보여드릴테니 믿고 기대해달라"라고 자신했다. 
도이는 "도아가 좋은 기회를 얻어서 데뷔 전부터 많이 알려져서 정말 좋게 생각한다. 도아가 말했듯 개별적으로 다양한 매력 보여드릴 예정이고, '도아 그룹'이라는 수식어도 좋지만 파나틱스라는 이름 꼭 기억해달라. 개별 활동도 많이 지켜봐달라"고 당부했다.
파나틱스가 이번 앨범을 준비하면서 가장 고려한 부분 역시 이 지점과 맞닿아 있었다. 파나틱스는 "각자의 매력이 얼마나 잘 보일 수 있을지, 각자 다른 매력인 6명이 모여서 어떤 시너지를 낼 수 있는지에 대한 고민을 굉장히 많이 했다"고 전했다.
끝으로 파나틱스는 롤모델로 소녀시대를 꼽았다. 파나틱스는 "팀으로나 개인으로나 활발하게 활동 중이시고 무대 위에서 너무 멋지시다. 저희도 그렇게 멋진 음악을 오래오래 다 같이 들려 드리고 싶다"며 "끈끈하고 오래 음악할 수 있는 그룹 되겠다. 저희 미래와 현재 모두 기대해달라"라고 전했다.
파나틱스의 첫 번째 미니 앨범 '더 식스'는 이날 오후 6시 각종 스트리밍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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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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