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끝까지 가야죠.”
김태형 감독은 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지난 1일 NC전에 선발 등판한 세스 후랭코프에 대해서 이야기했다.
지난해 18승을 거둔 후랭코프는 부상과 부진으로 고전하며 전반기 13경기에서 4승 6패 평균자책점 4.41의 성적 밖에 내지 못했다. 제 몫을 제대로 못하면서 김태형 감독은 “후반기 한 차례 등판을 보고 교체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최후 통첩을 했고, 후랭코프는 1일 NC전에서 3⅔이닝 3피안타 3볼넷 2사구 5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제구가 흔들리면서 총 95개의 공을 던졌지만, 직구 최고 구속이 151km가 나오는 등 공의 위력은 나쁘지 않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태형 감독은 "본인도 몸 상태에 대해 이제 괜찮다고 하더라. 구속도 본래 모습대로 나왔고, 자기가 가지고 있는 좋은 공을 던졌다"라며 "다만, 오랜만에 던지고 잘 보여야한다는 생각에 힘이 들어간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정상적으로 로테이션을 소화하도록 할 것”이라며 "이제는 끝까지 가야한다"고 밝혔다.
이날 두산은 선발 투수로 조쉬 린드블럼을 예고한 가운데, 후랭코프는 이용찬에 이어 8일 잠실 KT전에 등판할 예정이다./ bellstop@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