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릴 만들어준 '프듀2'+국프에 늘 감사"..JBJ95, '불꽃처럼' 컴백한 듀오 [종합]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9.08.06 16: 59

듀오 JBJ95(켄타, 상균)가 여름 감성으로 돌아왔다.
6일 오후 서울시 광진구 광장동 예스24홀에서는 JBJ95의 세 번째 미니앨범 ‘스파크’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스파크’는 여름이라는 계절이 주는 다양한 감정을 보여 주는 앨범. 타이틀곡인 ‘불꽃처럼’은 청량하면서도 몽환적인 느낌의 신스, 반복적인 베이스와 기타가 돋보이는 곡. 사랑에 빠진 황홀한 순간과 둘만의 시간을 피어오르는 불꽃에 비유하여 노래했으며, 곡을 듣고 나면 마치 여름밤 하늘을 비행하고 온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이번 앨범에는 ‘불꽃처럼’을 비롯해 서브 타이틀곡 ‘언리얼’, ‘아침이면’, ‘헤이, 써머’, ‘크러쉬’ 등이 담겨 JBJ95의 다양한 여름 감성을 만나볼 수 있다.
상균은 “이번 앨범 콘셉트가 여름이다. 여름 안의 풋풋한 사랑을 담았고, 저희가 트랙리스트를 하루의 그 시간대에 들으면 좋을 만하게 구성했다. 한 여름의 하루가 지나가는 느낌을 받으실 수 있을 것 같다”며 이번 앨범의 여름 감성에 대해 설명했다.
‘아침이면’은 부드럽고 산뜻한 어쿠스틱 감성을 기반으로 한 미디엄 템포 알앤비 곡으로, 사랑하는 연인을 생각하는 아침의 감성을 정교하게 그려냈다. 서브 타이틀곡 ‘언리얼’은 산뜻한 기타 사운드와 다양한 색감을 더해주는 씬스가 조화를 이룬 곡으로, 사랑하는 사람 그리고 그 사람과 함께하는 모든 순간이 현실이라고 믿기 힘들만큼 너무 아름다움을 가사로 풀어낸 곡이다. ‘헤이, 써머’는 밴드 사운드가 중심이 된 일렉트로닉 팝 음악으로, 도심 속 여름밤의 꿈처럼 짧지만 강렬했고 지나갔지만 선명하게 남아있는 사랑과 설렘을 노래했다. ‘크러쉬’는 힙합 베이스의 감미로운 알앤비 스타일로, 남자가 여자에게 호감을 가지고 한눈에 반하지만 여자는 그 마음을 일어낸다는 이중적인 의미를 담은 곡이다.
켄타는 ‘불꽃처럼’에 대해 “여름밤 감성으로 만들어보았다. 반복되는 가사가 중독되는 곡이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상균은 “처음 이곡을 들었을 때 제목이 정해지기 전이었는데 진짜 여름밤 바닷가에서 불꽃놀이를 하는 게 떠올랐다. 제목이 정해지고 깜짝 놀랐다”고 덧붙였다.
상균은 “이번 앨범으로 좀 더 많은 대중이 저희 음악을 알아주셨으면 좋겠다. 첫 번째 앨범, 두 번째 앨범 모두 싫어하시는 분 없이 취향저격이라고 말씀해주시는 분들이 많아서 기분이 좋았다. 이번 앨범으로 정말 정확한 타이틀이 생겼으면 좋겠다. ‘믿고 듣는 듀오 그룹 JBJ95’라는 수식어가 생겼으면 좋겠다”고, 켄타는 “저는 ‘홈’ 때 쇼케이스 때도, ‘어웨이크’ 쇼케이스 때도 말씀드렸는데 항상 성장하고 발전하는 팀이 되면 좋겠고 그게 제가 계속 가지고 있는 목표라고 생각한다. 사실 이번 앨범 정말 자신있는데, 할 수 있다는 가능성도 보이고, 다음 앨범 때는 더 열심히 준비해서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이번 앨범으로 듣고 싶은 평가에 대해 이야기했다.
켄타와 상균은 듀오로서 확실히 가요계에서 강점을 보이는 팀이다. 켄타는 “‘어웨이크’ 활동하면서 JBJ95라는 팀은 몰랐는데 노래 너무 좋다는 말씀을 많이 들었다. 저희만이 할 수 있는 음악 스타일을 많이 고민했다. 그 고민을 하면서 이번 앨범을 준비해봤는데 하면서 저희만의 매력을 음악을 통해서 전달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 앞으로 ‘믿고 들을 수 있고 믿고 볼 수 있는’ JBJ95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앞으로 가능성이 많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듀오가 아직까지 많지는 않은데, 저의 캐릭터와 상균의 캐릭터를 잘 표현할 수 있는 음악을 하고 있다. 그 음악이 저희의 강점이지 않을까”라고 팀의 강점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두 사람의 팀 결성을 거슬러올라가 보면, 케이블채널 엠넷 ‘프로듀스 101 시즌2’가 시작점이다. JBJ는 데뷔조에 들지는 못했지만 국민 프로듀서들의 폭발적인 지지와 사랑을 받으면서 가요계 데뷔했던 파생그룹 중 하나다. 켄타는 현재 ‘프로듀스 X 101’에 출연한 연습생들에게 해줄 말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을 받고, “저는 개인적으로 팀도 알고 있었는데, 저희는 프로듀스 101 나가면서 방송 자체에 감사하고 있다. 그 방송이 없었으면 저희가 이 자리에 없는 거라 정말 감사하고 있다. 그만큼 힘들었지만 힘든 과정에서 얻을 수 있는게 많았다. 거기서 많이 생각을 했던게 ‘포기하지 말자’라는 생각을 했다. 자신을 믿고 여기까지 왔는데, 연습생 친구분들도 저처럼 포기를 하지 않고 계속 열심히 한다면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을까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차분히 답했다.
상균은 JBJ부터 JBJ95까지 잘 활동할 수 있는 팀워크의 비결에 대해 “제가 켄타의 소속사로 이적했다. JBJ로 활동하면서 오래오래 안정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게 팬들에게 참 중요한 부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다행히 한 소속사에서 활동할 수 있게 됐다. 시작이 팬여러분들이 만들어주신 그룹이라, 응원해주시고 생각해주시는 마음을 생각하면서 활동하게 되는 것 같다. 그게 활동의 원동력인 것 같다. 오디션 프로그램에 출연해서 받은 관심과 사랑에 대한 초심을 잃지 않으려고 많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 besodam@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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