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팬서비스와 비교된 호날두, 창의성도 라이벌에 한참 뒤졌다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9.08.06 16: 59

‘라이벌’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에게 매너에서 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가 지난 시즌 창의성 면에서도 메시에 한참 뒤져 눈길을 끈다.
폭스스포츠 아시아판은 지난 5일 한 데이터를 근거로 "메시와 네이마르는 유럽 5대리그서 최고의 기회 창출 능력을 보여줬지만 호날두는 리스트에 포함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메시와 호날두 중 누가 더 대단하지를 놓고 축구 팬들 사이에서 종종 논쟁이 벌어진다”며 “많은 이들이 호날두의 득점력을 논쟁의 핵심 포인트로 꼽는 반면 다른 사람들은 메시의 전체적인 경기 기여도를 언급한다. 바르셀로나 스타는 창의성 면에서 분명한 선두를 달리고 있다”고 치켜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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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tdarena’라는 트위터 사용자의 수집 데이터에 따르면 메시는 유럽 5대리그서 가장 효율적인 창조자다. 이 데이터는 90분당 기회 창출과 90분당 기회 창출서 나온 득점이라는 두 가지 변수를 기반으로 연구됐다.
메시는 더 적은 기회에도 더 많은 골을 이끌어 내며 최고의 창의성을 지닌 선수로 드러났다. 네이마르가 메시에게 근소하게 뒤진 2위를 차지했다. 올 여름 첼시서 레알 마드리도 옷을 갈아입은 아자르도 질 높은 찬스를 제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득점 기계 호날두는 리스트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골생산 능력은 최고 수준이지만 창의성과 도움 능력 면에서는 월드 클래스 선수들에 비해 떨어졌다는 증거다.
한편 호날두는 지난달 팀 K리그와 친선전서 ‘노쇼’ 논란을 일으키며 도마에 올랐다. 이후 경솔한 대처로 국내 팬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반면 메시는 최근 부상으로 미국 투어에 불참하게 되자 사과문을 올려 극명한 대조를 이뤘다.
메시는 지난 시즌 리그와 유럽챔피언스리그(UCL)서 44경기에 나서 48골 16도움을 기록했다. 호날두는 리그와 UCL 도합 40경기에 출전해 27골 10도움에 그치며 메시의 기록과 비교됐다.
실력과 팬서비스, 매너 모든 면에서 메시에 한참 뒤진 호날두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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