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타, '헤드윅' 결국 하차...신곡 취소 이어 스캔들 논란 마침표 [종합]
OSEN 연휘선 기자
발행 2019.08.06 18: 29

가수 강타가 뮤지컬 '헤드윅'을 하차하며 스캔들 논란에 마침표를 찍었다. 
6일 '헤드윅' 제작사 쇼노트 측은 "소속사와의 협의를 통해 뮤지컬 '헤드윅'에 캐스팅된 배우 강타의 하차를 최종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5일 강타의 하차설이 제기된 지 하루 만에 고심 끝에 공식입장을 표명한 것. 이로써 최근 강타를 둘러싼 스캔들 파문이 마무리 되는 모양새다.
파문의 시작은 강타와 우주안의 열애설이었다. 지난 1일 우주안이 강타와 과거 찜질방에서 데이트한 영상을 SNS에 "#럽스타그램"이라는 해시태그와 함께 게재했다. 영상에는 강타가 우주안에게 뽀뽀하는 모습까지 담겼다. 논란이 일자 우주안은 게시물을 삭제했다. 그러나 이미 그의 SNS가 캡처, 각종 커뮤니티에 확산된 뒤였다. 

이에 강타의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우주안과 강타가 연인 관계였으나 이미 끝난 사이"라며 "상대방(우주안)도 실수로 영상을 올려 삭제했다"고 해명했다. 
여기에 같은 날 배우 정유미와 강타의 열애설이 추가로 제기됐다. 이번엔 강타의 소속사 뿐만 아니라 정유미의 소속사 에이스팩토리 측도 "사실무근이다. 두 사람은 친한 사이일 뿐"이라고 빠르게 선을 그었다. 
강타가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 youngrae@osen.co.kr
두 건의 열애설이 해프닝으로 마무리되려던 순간, 우주안이 SNS에 추가 입장을 밝혔다. 그가 "지난해 강타와 헤어졌고 최근에 다시 만남을 갖고 서로를 알아가는 중"이라며 사과글을 올린 것. 이에 강타와 우주안이 결별 후 재결합 게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졌다. 
결국 SM엔터테인먼트는 "두 사람이 대화 끝에 서로의 인연을 정리하기로 했다"며 결별을 밝혔다. 강타 또한 개인 SNS를 통해 "모두에게 당황스러운 상황"이라며 "대화 결과 서로의 인연은 정리하기로 결론을 지었다"고 설명했다. 
문제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방송인 오정연이 2일 밤 강타와 우주안이 등재된 실시간 검색어 캡처 사진을 게재하며 "반 년 가량 진지한 만남을 이어가며 하루가 멀다하고 만나온 연인이 다른 여자와 한 침대에서 발견되면?"이라고 시작하는 폭로글을 게재한 것. 
파문이 확산되자 우주안이 다시 SNS를 통해 '바람녀'로 몰리는 데에 대한 억울함을 피력했고, 오정연도 댓글로 그의 심경을 이해하지만 양다리로 인해 상처받았음을 드러냈다. 이처럼 강타의 과거 연애사가 실시간으로 대중에게 공개되며 충격을 자아냈다. 
17일 오후 서울 상암동 MBC 골든마우스홀에서 진행된 MBC 시사교양 '내 인생의 노래 SONG ONE' 제작발표회에서 강타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 soul1014@osen.co.kr
결국 강타는 4일 예정됐던 솔로 신곡 'Love Song (Feat. Paloalto)'(러브 송) 발매를 취소했다. 여기에 출연 예정이었던 '헤드윅'까지 하차하며 스캔들 논란에 책임을 지는 꼴이다. 
아울러 '헤드윅' 측은 강타의 공연 회차를 전체 취소하고 해당 공연의 티켓 금액을 수수료 없이 전액 환불할 방침이다. / monami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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