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벤투스 또 호날두 눈치..."이카르디 영입에 한 표" (伊언론)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19.08.06 17: 30

[OSEN=이승우 인턴기자] 유벤투스가 선수 영입에 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4)의 눈치를 보고 있다.
이탈리아 매체 ‘풋볼 이탈리아’는 6일(이하 한국시간)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를 인용해 “호날두가 마우로 이카르디(인터 밀란)에 한 표를 던졌다”고 보도했다. 이어 “유벤투스는 호날두의 지지를 받아 이카르디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당초 유벤투스가 원하던 공격수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로멜루 루카쿠였다. 팀내 입지가 좁아진 파울로 디발라와 루카쿠를 맞바꾸려 했다. 맨유가 디발라의 높은 주급에 난색을 표하면서 이적이 무산됐다.

유벤투스가 루카쿠를 영입하는 게 사실상 무산된 가운데 호날두의 입맛에 맞는 새로운 공격수를 물색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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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벤투스의 레이더망에 잡힌 선수는 이카르디다. 중앙에서 탁월한 골 결정력으로 호날두의 부담을 덜어줄 선수로 평가받고 있다. 호날두도 이카르디가 자신의 플레이에 도움이 될 것이라 판단했다. 풋볼 이탈리아는 “유벤투스는 호날두의 보증을 받아 이카르디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유벤투스는 루카쿠 영입을 추진할 때와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호날두의 눈치를 보고 있다. 영국과 이탈리아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루카쿠 영입을 시도할 때에도 호날두의 동의를 구했다. 공격진을 구성할 때 마우리시오 사리 감독가 아닌 호날두의 의견이 더 많이 반영되고 있다는 증거다.
현지 언론도 이 문제를 지적했다. 지난 4일 이탈리아 매체 '일 지오르날레'는 "모이세 킨은 이미 떠났으며 디발라도 이적이 임박했다. 마리오 만주키치와 곤살로 이과인 역시 떠나기 일보 직전"이라며 "모든 것이 호날두 중심으로 돌아가고 있다”며 선수 눈치를 보는 유벤투스의 상황을 꼬집었다./ 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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