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심 어린 사과"..이재룡, 술 취해 재물손괴→전액 보상→기소유예 처분(종합)[Oh!쎈 이슈]
OSEN 김나희 기자
발행 2019.08.06 18: 20

배우 이재룡이 재물 손괴 혐의로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사실이 알려졌다. 이에 대해 이재룡 측은 "즉시 피해 금액을 전액 보상했고 진심 어린 사과를 전하며 피해자와 원만히 합의를 마쳤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6일 서울중앙지검 형사7부는 지난 2일 재물 손괴 혐의로 검찰에 송치된 이재룡에 대해 기소유예 처분을 내렸다.
검찰에 따르면 이재룡은 지난 6월 11일 새벽 서울 강남구 모처에서 술에 취해 볼링장 입간판을 파손하는 등의 혐의를 받는다. 피해액은 50만 원 상당이다. 검찰은 사안이 경미한 점과 피해자 측의 손해를 배상한 점 등을 고려해 기소유예 처분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재룡/ OSEN DB

이재룡/ OSEN DB
이에 대해 이재룡의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이날 OSEN에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것이 맞다"면서 "술 취한 상태에서 입간판을 넘어뜨렸다. 이재룡이 피해 금액을 즉시 전액 보상했고 직접 진심 어린 사과를 전하며 피해자와 원만히 합의를 마친 상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라고 사과했다.
무엇보다 이재룡은 연예계 대표 주당으로 유명했던 바. 이에 누리꾼들은 "가족을 위해서라도 술을 많이 마시는 건 자제하셔야할 것 같다", "그래도 즉시 사과하고 원만히 합의했다니 다행이다", "본인도 피해자도 깜짝 놀랐겠다", "앞으로는 이런 일이 없기를" 등과 같은 반응과 조언을 내놓고 있다.
이에 이재룡이 이번 일을 교훈 삼아 앞으로는 음주로 인한 구설수에 오르지 않길 기대해 본다. 
이재룡(왼쪽), 유호정(오른쪽)/ OSEN DB
한편 지난 1986년 MBC 18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한 이재룡은 이후 드라마 '가시나무 꽃', '파일럿', '이혼하지 않는 이유', '상도', '불멸의 이순신', '나쁜여자 착한여자', '종합병원2', '사랑을 믿어요', '제왕의 딸, 수백향', '뷰티풀 마인드', '밥상 차리는 남자' 등에 출연하며 '믿고 보는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최근에는 예능 '나의 영어 사춘기'에서 남다른 학구열을 불태우기도 했다.
특히 그는 드라마 '옛날의 금잔디'에서 인연을 맺은 배우 유호정과 지난 1995년 결혼해 화제를 모았다.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는 두 사람은 최수종·하희라, 차인표·신애라 부부와 함께 연예계 대표 잉꼬부부로 유명하다. / nahe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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