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안 에릭센(27, 토트넘)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간다면 손흥민(27, 토트넘)에게 어떤 영향을 줄까.
스페인매체 ‘아스’는 5일(한국시간) 맨유가 에릭센에 5년 계약을 제안해 합의단계로 이르렀다고 보도했다. 에릭센은 맨유행을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토트넘과 에릭센의 계약기간은 1년도 남지 않았다. 토트넘은 에릭센과 재계약을 맺지 못한다면 이적을 허용할 수밖에 없다. 토트넘은 에릭센의 이적료로 6000만 파운드(약 885억 원)를 책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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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센은 레알 마드리드행도 거론됐다. 지네딘 지단 레알 마드리드 감독은 에릭센보다 폴 포그바 영입을 우선시하고 있어 성사가능성은 낮다.
에릭센의 맨유행이 성사된다면 손흥민에게도 큰 영향을 미치게 된다. 에릭센은 손흥민과 함께 토트넘 중원의 핵심이다. 플레이메이커인 에릭센은 손흥민과 좋은 호흡을 보였다. 에릭센이 빠진다면 아무래도 손흥민에게 부담이 가중될 수밖에 없다.
토트넘과 국가대표팀을 오가는 손흥민은 연간 이동거리가 11만km를 넘겨 유럽선수 중 1위에 올랐다. 손흥민은 지난해 무려 78경기를 소화했다. 그는 그만큼 이동거리와 경기출전에 따른 체력소모가 매우 크다.
에릭센이 맨유로 간다면 손흥민은 더 힘든 경기를 치를 수밖에 없다. 아울러 토트넘의 프리미어리그 우승도전에도 적신호가 켜지게 된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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