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트윈스가 기분좋은 대승을 거두었다.
LG는 6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9신한은행 MYCAR KBO리그' KIA타이거즈와의 시즌 10차전에서 차우찬의 100승 투구와 채은성의 3점홈런, 김현수의 5타점 활약 등 장단 18안타를 집중시켜 17-4로 승리했다. 시즌 57승째를 거두며 3위 두산과 승차 3경기를 유지했다.
초반부터 주도권은 LG의 차지였다.

1회초 선두타자 이천웅이 빗맞은 좌전안타로 기회를 만들었다. 오지환 볼넷에 이어 김현수가 오른쪽 담장까지 굴러가는 2루타를 날려 2점을 뽑았다.
2회에서도 1사후 유강남과 정주현의 내야안타와 이천웅의 중전안타로 만든 만루에서 김현수의 밀어내기 볼넷, 페게로의 2타점 적시타로 3점을 보탰다.
3회 승부를 결정냈다. 대타 이형종과 김민성의 연속안타, 유강남의 볼넷으로 만든 무사 만루에서 정주현의 밀어내기 볼넷, 이천웅의 1타점 적시타, 오지환의 희생플라이, 김현수의 2타점 2루타가 차례로 나왔다. 상대 2루실책까지 나와 대거 6득점했다.
승부가 기운 가운데 5회초에는 채은성의 좌월 3점홈런이 터졌다. 9회초 2사 만루에서는 윤진호의 3타점 2루타가 터져 대승을 완성했다.
KIA는 1회말 1사2루에서 터커의 중월 2루타로 한 점을 뽑았다. 2회에서도 2사 1,3루에서 박찬호의 우전적시타로 한 점을 보탰지만 집중타가 나오지 않았다. 9회 두 점을 보탰지만 14안타를 치고도 4득점에 그쳤다.
LG 선발 차우찬은 5이닝동안 9안타와 1볼넷을 내주었지만 2실점으로 막고 통산 100승 고지를 밟았다. KIA 선발 조 윌랜드는 2이닝동안 8피안타 3볼넷 9실점으로 무너지며 패전을 안았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