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우리 팀도 1점을 지킬 수 있는 팀이 된 것 같다".
이강철 KT 위즈 감독이 3연승 달성 소감을 전했다. KT는 6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와의 원정 경기에서 3-0 완승을 장식했다. 이로써 3일 고척 키움전 이후 3연승을 질주했다.
선발 마운드에 오른 라울 알칸타라는 5⅓이닝 4피안타 2볼넷 4탈삼진 무실점으로 데뷔 첫해 10승 고지를 밟았다. 그리고 멜 로하스 주니어는 8회 쐐기 2점 홈런을 포함해 3타수 2안타(1홈런) 2타점 2득점으로 알칸타라의 10승 도우미 역할을 톡톡히 했다.

이강철 감독은 "오늘 중요한 경기였다. 팀 연승과 개인 10승이 걸려 있었는데 승리할 수 있어 기쁘다. 알칸타라는 5⅓이닝을 소화하며 1이닝 1이닝 전력 투구를 하며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접전 상황에서 강해졌다는 게 KT의 가장 큰 장점. 이강철 감독은 "이제 우리 팀도 1점을 지킬 수 있는 팀이 된 것 같다. 불펜도 잘해줬고 타자들도 투수들을 믿고 열심히 해준 것에 고맙다. 로하스의 결정적인 홈런도 큰 힘이 됐다"고 공을 돌렸다.
마지막으로 이강철 감독은 "날씨가 무척 더웠는데 더위가 무색하게 열정적으로 응원해주신 팬들에게 감사드리고 알칸타라의 10승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다시 한 번 축하 인사를 건넸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