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S] 미친 존재감 ‘코어장전’ 조용인, MVP 2연속 수상 노린다
OSEN 임재형 기자
발행 2019.08.07 07: 25

 그야말로 서포터들의 ‘미친 존재감’이 되어가고 있다. 지난 ‘2019 LOL 챔피언십 시리즈(이하 LCS)’ 스프링 시즌에서 MVP를 수상했던 ‘코어장전’ 조용인이 서머 시즌에서도 최고의 자리를 노리고 있다. 솔로 라이너가 지배하고 있는 4대 리그(한국, 북미, 유럽, 중국) MVP 투표에서 이러한 그의 행보는 매우 값지다.
지난 7월 22일(이하 한국시간) 조용인은 2019 LCS 서머 스플릿 7주차 골든가디언즈전에서 경기 MVP에 선정되며 ‘Player of the Game(이하 POG)’ 공동 1위(5회)에 올라섰다. 조용인은 8, 9주차에서 MVP 포인트 추가 확보에 실패했다. 그러나 다른 경쟁자들(‘바이오프로스트’ 빈센트 왕, ‘스벤스케런’ 데니스 욘슨, ‘위글리’ 레이먼드 그리핀) 또한 5회를 넘지 못하면서 조용인은 POG 공동 1위로 정규 시즌을 마무리했다.
조용인의 이러한 존재감은 솔로 라이너가 대부분 지배하고 있는 MVP 투표 현황에서 두드러진다. 이번 2019 서머 시즌에선 같은 포지션의 빈센트 왕이 등장했지만 스프링 시즌은 조용인의 단독 플레이였다. 조용인은 2019 LCS 스프링 정규 시즌, 플레이오프에서 ’크라운’ 이민호, ‘비역슨’ 소렌 비어그 등 강력한 미드 라이너들과 MVP 경쟁을 펼쳤다. 결국 조용인은 스프링 정규 시즌, 플레이오프 맹활약과 함께 지난 4월 14일 최종 MVP에 선정됐다.

'코어장전' 조용인. /라이엇 게임즈 플리커.

4대 리그 2019 스프링 시즌 통틀어 서포터의 MVP 수상은 조용인 뿐이다.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정규 시즌, 플레이오프의 MVP는 각각 ‘쵸비’ 정지훈과 ‘테디’ 박진성이 차지했다. ‘LOL 유로피안 챔피언십(이하 LEC)’ 스프링 시즌의 MVP는 ‘캡스’ 라스무스 뷘터다. ‘LOL 프로 리그(이하 LPL)’ 스프링 정규 시즌, 플레이오프 MVP에는 각각 ‘나이트9’ 줘딩, ‘더샤이’ 강승록이 등극했다.
2019 서머 시즌도 다르지 않다. 오는 8일 9주차 경기가 시작될 LCK의 MVP 공동 1위(700점)는 ‘쇼메이커’ 허수와 ‘서밋’ 박우태다. 8주차가 진행될 예정인 LEC는 ‘브록사’ 매즈 브록-페데르센, ‘얀코스’ 마르친 얀코프스키가 공동 1위(5회)를 달리고 있다. 10주차에 돌입한 LPL의 MVP 포인트 1위는 스프링 시즌과 동일한 ‘나이트9’ 줘딩이다.
조용인의 MVP 수상 여부는 오는 11일부터 펼쳐지는 2019 LCS 서머 스플릿 플레이오프에서 최종 우승팀이 정해진 이후 알 수 있다. 조용인이 소속팀 팀 리퀴드의 4연패와 함께 MVP의 영광도 함께 안을 수 있을지 주목해본다. /lisco@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