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년 입은 저지 벗어 던진 코시엘니, 아스날 팬들 분노 "역겨운 영상"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9.08.07 07: 55

아스날 캡틴 로랑 코시엘니(34)가 보르도에 입단한 뒤 9년간 입었던 유니폼을 벗어 던지는 영상을 올려 아스날 팬들의 원성을 샀다.
아스날은 지난 6일(이하 한국시간) 공식채널을 통해 코시엘니의 보르도 이적을 발표했다. 코시엘니는 2010년부터 아스날 유니폼을 입고 353경기에 출전해 27골을 넣은 전설이다. 지난 시즌 주장 완장을 차고 유로파리그 준우승에 공헌하기도 했다.
코시엘니는 올 여름 개인적인 사정으로 프리시즌 도중 아스날에 이적을 요청했다. 팀의 주장으로서 미국 투어 합류까지 거부해 도마에 올랐지만 결국 보르도 이적에 성공했다.

[사진] 보르도 트위터 캡처.

문제는 이후 또 발생했다. 영국 기브미스포츠는 7일 "코시엘니가 보르도 입단 발표 영상서 아스날을 다시 한 번 경멸했다"고 보도했다. 영상 속 코시엘니는 아스날 유니폼을 벗은 뒤 옆으로 던지며 보르도 유니폼을 입은 모습을 공개했다.
기브미스포츠는 "아스날 팬들에게 심히 무례한 행동"이라며 촌철살인했다. 아스날 팬들도 분노했다. 한 팬은 “역겨운 동영상, 9년이나 보낸 클럽에서 정말 무례하다”고 화를 냈다. 또 다른 팬도 “용서할 수 없고 무례한 행동이다. 잘 내보냈다”라며 거들었다. “주장으로서 수치다”라고 격한 표현을 쓴 팬도 있었다.
현재 이 영상의 조회수는 300만에 근접하며 팬들의 관심을 사고 있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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