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대로 딱 10일 만에 복귀한다. 부상자 명단에 올라 있는 류현진(LA 다저스)의 선발 복귀전이 결정됐다. 오는 12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 경기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7일(이하 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세인트루이스와의 경기에 앞서 류현진의 복귀와 향후 선발 로테이션을 밝혔다.
그는 "류현진은 오는 일요일(현지시간, 한국시간 12일)에 등판한다. 그의 목은 튼튼한 것 같다. 대신 요즘 내 목 상태가 안 좋다"고 농담을 섞어 이야기했다. 이에 앞서 류현진은 이날 다저스타디움 불펜에서 불펜 피칭을 실시했다. 35구를 던졌고, 이를 지켜본 허니컷 투수 코치는 "좋다"고 평가했다.

류현진은 지난 1일 쿠어스필드 원정(6이닝 무실점)을 다녀온 후 다음 날 아침 일어나니 목이 조금 불편했다. 지난 3일 부상자 명단에 등재된 류현진은 4일부터 다저스타디움에서 사흘 연속으로 캐치볼, 롱토스, 러닝 등 훈련을 소화해 왔다.
선발 로테이션을 한 차례(6일 경기)를 건너뛴 그는 이날(7일) 불펜 피칭을 실시하며 컨디션을 조절했다. 불펜 피칭 후 아무런 문제없음을 보였다.
로버츠 감독은 "불펜 피칭 후 아무런 이야기를 못 들었다. 무소식이 희소식이다. 걱정할 필요 없다. 12일 선발로 나간다"고 재차 말했다. 10~12일 애리조나 3연전에 워커 뷸러-마에다 겐타-류현진 순서대로 등판한다고 덧붙였다. /orange@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