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골퍼 케빈 나-지혜 나 부부가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이하 아내의 맛)에 첫 출연해 큰 화제를 모았다.
지난 6일 방송된 '아내의 맛'에서는 케빈 나 가족의 모습이 예고를 통해 첫 전파를 탔다.
전세기를 타고 활주로에서 모습을 보인 케빈 나와 그의 아내 지혜 나는 자신들을 "결혼 4년 차 부부"라고 소개했다. 이들은 현재 미국 라스베이거스에 거주 중이며 지혜 나는 둘째 아이를 임신 중인 상태다.

전세기에서 내린 케빈 나 가족은 의전 차량을 타고 집으로 이동했다. 이들의 본격적인 이야기는 다음주부터 공개될 예정. 예고편을 통해 공개된 라스베이거스의 초호화 저택 등 이들의 호화로운 생활은 시청자들의 시선을 단번에 사로잡으며 관심 끌기에 성공했다.
케빈 나는 미국국적의 한국인으로 1991년 미국 이민 후 골프 선수의 길을 걸었다. 케빈 나는 최경주에 이어 역대 한국인 골프선수 중 두 번째로 PGA 투어에 진출한 한국인이다. 그는 PGA 세계 랭킹 33위에 빛나며, 현재까지 누적 상금이 3천만 달러(한화 약 36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방송 후 케빈 나가 '아내의 맛'에 출연하게 된 것을 두고 캐스팅 문제가 수면 위로 떠올랐다. 과거 케빈 나가 전 약혼녀와 파혼하는 과정에서 알려졌던 내용이 새삼 화제를 모은 것이다.
한편 제작진은 이에 대해 현재 상황을 파악 중이며 '사실 확인중'이란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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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아내의 맛'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