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연제, 리차드기어 닮은 남편에 유산 딛고 얻은 아들까지..美 해피라이프 [종합]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9.08.07 10: 32

배우 선우용녀의 딸이자 한때 가수로 활동했던 최연제가 반가운 근황을 알렸다. 
최연제는 6일 전파를 탄 MBC 휴먼다큐 '사람이좋다’에서 미국인 남편과 결혼해 로스앤젤레스에서 꾸린 가정을 공개했다. 최연제의 남편 케빈 고든은 할리우드 배우 리차드 기어와 톰 크루즈를 닮은 외모의 소유자다.
최연제는 지난 1992년 가수로 데뷔했다가 은퇴한 후 미국에서 한의학 박사 과정을 밟아 한의사가 됐다. 그의 전공은 불임 전문 한의학이다. 자신의 경험을 살려 수많은 환자를 돕고 있다는 것. 

최연제는 “결혼 11년 만에 어렵게 얻은 아들이다. 자연임신 됐지만 두 번 다 유산했다. 아버지가 돌아가신 충격으로 유산됐다. 이후 인공수정에 실패했다. 6개월 쉬었다. 인공수정 4번 만에 임신이 됐다“면서 “제 목숨하고 바꿔도 아깝지 않은 아들이다. 큰 고비를 넘긴 만큼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활짝 웃었다. 
이어 그는 “약재 공부가 재밌어서 한의학 공부를 시작했다. 하지만 6년 넘게 전문 영어가 가득한 서적과 영어로 사투를 벌였다”면서도 “어둡고 어려웠을 때 남편이 등대 같은 존재로 큰 빛을 줬다”고 고백했다. 
최연제는 이혼의 아픔을 겪었지만 케빈 고든을 만나 더없이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2013년 한 방송에서 “남편은 공항 카운터에서 처음 만났다. 남편이 내게 손편지를 써줬다. '너무 아름다워 반했다. 혹시 대화를 나눠볼 수 있겠나'라고 적혀 있었다"고 자랑할 정도. 
그의 남편 역시 “최연제에게 첫 눈에 반했다"며 "최연제가 영어를 할 수 있다는 사실에 크게 안심했다. 비행기에서 남자다운 모습을 보여준다면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고 화답했던 바다. 
최연제는 한의사로, 케빈 고든은 금융업에 종사하며 안정적인 미국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사랑스러운 아들까지 두고 누구보다 행복한 매일을 함께 완성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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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사람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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