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울로 디발라(유벤투스)가 과연 토트넘 유니폼을 입게 될까.
7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매체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디발라를 노리고 있는 토트넘이 유벤투스를 만족시키는 제안에는 성공했지만 디발라의 마음을 잡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토트넘은 디발라 영입을 위해 7000만 유로(약 953억 원)를 유벤투스에 제시, 만족스런 대답을 들었다. 토트넘은 유벤투스와 이적에 합의한 만큼 이제 디발라와의 개인 합의에 집중하고 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https://file.osen.co.kr/article/2019/08/07/201908070933773707_5d4a24fc2138a.jpg)
하지만 이 매체에 따르면 디발라는 토트넘의 제안에 만족하지 못하고 있다. 디발라는 최근까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이적이 유력해 보였다. 로멜루 루카쿠와의 스왑딜을 눈앞에 두고 맨유와 개인협상이 무산됐다.
가장 큰 이유는 연봉 때문. 영국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디발라가 맨유에 요구한 연봉은 1800만 파운드(약 266억 원)였다. 여기에 디발라 에이전트 호르헤 안툰의 수수료 1300만 파운드(약 192억 원)까지 포함됐다.
결국 맨유가 디발라의 요구를 충족시켜주지 못하면서 결렬됐다. 토트넘이 과연 디발라의 이런 요구를 들어줄 수 있을까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이 매체는 일단 같은 국적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디발라의 마음을 확신시킬 필요가 있다고 봤다. 맨유행을 고민할 때도 한동안 망설였던 디발라였다. 그렇지 않다면 디발라는 마우리치오 사리 감독 아래서 유벤투스에 남을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디발라의 거취는 토트넘의 다른 선수에게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디발라의 이적 여부에 따라 크리스티안 에릭센과 레프트백 대니 로즈의 미래가 결정될 수 있다.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은 이번 여름 탕귀 은돔벨레 영입에 클럽 레코드인 6300만 파운드를 지불했다. 과연 레비 회장이 다시 한 번 거액을 들여 디발라에게 토트넘 유니폼을 입힐 수 있을지 궁금하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