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리그 삼성 라이온즈를 떠난 우완 투수 저스틴 헤일리(28)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메이저리그 재도전에 나선다.
미국 ‘MLB 트레이드 루머스’는 7일(이하 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가 헤일리의 마이너 계약을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지난달 23일 삼성에서 웨이버 공시되며 한국 무대를 떠난 헤일리는 샌프란시스코 마이너에 새 둥지를 튼다.
헤일리는 올 시즌 삼성에서 19경기에 등판, 87⅔이닝을 던지며 5승8패 평균자책점 5.75를 기록했다. 3~4월 6경기에선 평균자책점 2.59로 활약하며 에이스 면모를 보였지만 4월말 허리 통증 이후로 무너졌다.

부상에서 돌아온 뒤 좀처럼 투구 밸런스를 찾지 못했고, 부진이 반복되자 팀을 떠나야 했다. 삼성은 헤일리를 웨이버 공시하며 외야수 맥 윌리엄슨을 영입, 외국인 타자 2명을 운용하고 있다.
헤일리는 지난 2017년 미네소타 트윈스에서 메이저리그 데뷔했다. 지난해 보스턴 레드삭스를 거치며 메이저리그 2시즌 통산 14경기에서 1세이브 평균자책점 5.61을 기록했다.
MTR은 ‘매력적이지 않은 프로필일 수 있지만 트리플A에서 비교적 좋은 기록을 갖고 있다. 트리플A 3시즌 통산 260⅓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3.53, 9이닝당 탈삼진 7.6개, 볼넷 2.4개를 기록했다’며 ‘땅볼 유도 능력이 뛰어나고, 9이닝당 피홈런 0.97개로 홈런 억제력도 갖고 있다’고 평가했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