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망이 다시 잡은 구자욱, 프리배팅 훈련도 OK! "통증 無" [오!쎈 현장]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9.08.07 12: 01

5강 진출을 위한 희망의 끈을 놓지 않은 삼성에 반가운 소식이 들려왔다. 왼쪽 어깨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구자욱이 순조로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구자욱은 지난달 7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NC와의 원정 경기에서 4-2로 앞선 9회말 수비 때 이원재의 타구를 잡기 위해 몸을 날렸다가 왼쪽 어깨를 다쳤다.
구자욱은 한동안 그라운드에 누워 일어나지 못할 만큼 고통을 호소했고 구장 밖에 대기 중인 구급차를 타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검진 결과 뼈에는 이상이 없지만 관절와순 미세 손상으로 아쉬움을 삼키게 됐다. 
구자욱은 7일 부상 후 처음으로 방망이를 잡았다. 토스 배팅과 피칭머신 배팅을 소화하며 가볍게 몸을 푼 뒤 신동주 육성군 타격 코치와 권오경 재활군 트레이너가 지켜보는 가운데 타석에 들어섰다. 구자욱은 큼지막한 타구를 날렸다. 훈련 후 기자와 만난 구자욱은 "통증은 없다"고 흡족한 표정을 지었다.
구자욱의 1군 복귀 시점은 미정이다. 부상 재발을 막기 위해 최대한 조심스럽게 진행하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하지만 통증을 느끼지 못할 만큼 상태가 호전됐기에 1군 무대를 향해 한 걸음씩 나아가고 있다. 
외국인 타자 맥 윌리엄슨이 가세한 뒤 삼성 타선의 무게감이 달라졌다. 구자욱이 제 모습을 되찾아 1군 무대에 복귀한다면 공격력이 배가 될 수 있다. 그야말로 화룡점정이다. /what@osen.co.kr
타격 훈련중인 구자욱 /what@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