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승 할까' 커쇼, STL전 7이닝 9K 1실점...2-1 리드 교체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9.08.07 13: 16

클레이튼 커쇼(LA 다저스)가 호투로 승리 요건을 갖췄다. 
커쇼는 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전에 선발 투수로 등판했다. 7이닝 동안 단 1실점으로 막아냈다. 4피안타 1볼넷 9탈삼진. 평균자책점은 2.85에서 2.77로 낮췄다. 2-1로 앞선 7회말 대타로 교체됐다. 
1회 선두타자 파울러 덱스터에게 좌측 2루타를 맞았다. 호세 마르티네스를 투수 땅볼로 아웃시키며 주자는 움직이지 못했다. 폴 골드슈미트를 중견수 깊숙한 뜬공으로 잡으며 주자는 3루까지. 마르셀 오수나를 1루수 파울 플라이로 잡아 실점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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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회도 선두타자 폴 데용에게 좌중간 2루타를 맞았다. 맷 카펜터의 1루 베이스 옆을 빠져나가는 적시타로 선취점을 내줬다. 무사 1루에서 에드먼의 기습 번트 타구 때 선행 주자를 2루에서 아웃, 이후 앤드류 니즈너와 투수 마일스 미콜라스를 연속 삼진으로 잡았다. 
3회 덱스터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으나, 마르티네스와 골드슈미트를 연거푸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날카로운 슬라이더에 방망이가 허공을 돌았다. 3회까지 4개의 삼진을 모두 슬라이더로 잡았다.  
2-1로 역전한 뒤 4회 데 용을 3루수 파울 플라이 아웃, 카펜터는 3구 삼진으로 잡아냈다. 에드먼을 슬라이더로 유격수 땅볼, 삼자범퇴로 끝냈다. 
5~6회까지 3이닝 연속 삼자범퇴 행진. 5회 니즈너는 2루수 뜬공, 미콜라스는 삼진, 파울러는 중견수 뜬공을 처리했다. 6회 마르티네스와 골드슈미트를 다시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모두 슬라이더 결정구. 특히 골드슈미트는 3볼에 몰렸다가 슬라이더 헛스윙 2개로 삼진을 잡아냈다.
7회 1사 후 카펜터를 볼넷으로 내보냈으나 에드먼의 타구를 1루수 코디 벨린저가 뒤로 잘 따라가 잡아냈다. 니즈너의 우중간 2루타성 타구를 우익수 작 피더슨이 끝까지 달려가 잡아내는 호수비로 커쇼를 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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