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연승일까? KIA 설욕일까?
7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LG트윈스와 KIA타이거즈의 시즌 12차전에 열린다. 전날 경기에서는 장단 18안타를 폭발한 LG가 17-4로 대승을 거두었다. LG는 연승을 노리고 있고, KIA는 설욕에 나선다.
KIA는 고졸신인 김기훈을 선발투수로 내세웠다. 올해 12경기에 출전해 1승2패, 평균자책점 5.69를 기록 중이다. 이번이 10번째 선발등판이다. LG를 상대로는 2경기에 등판해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7.94를 기록했다.

이천웅, 김현수, 오지환, 페게로 등 LG의 좌타자들을 얼마나 제압할 것인지가 관건이다.
LG는 베테랑 류제국이 선발등판한다. 올해 8경기에 등판해 평균자책점 2.61를 기록했지만 승리를 올리지 못하고 있다. KIA를 상대로는 1경기 6이닝 3실점 패배를 기록했다. KIA를 상대로 첫 승 사냥에 나선다.
LG 타선은 후반기들어 타선이 살아나고 있다. 전날까지 8경기에서 4차례나 두 자릿 수 득점을 올리고 있다. 김현수이 연일 소나기 안타를 만들어내며 타선을 이끌고 있다. 김현수 앞에 출루자가 많으면 승산이 있다.
KIA 타선은 전날 14안타를 치고도 4득점에 그쳤다. 그만큼 공격의 응집력이 떨어지고 있다. 특히 5번타자로 나서는 안치홍이 득점찬스를 살려야 승산이 있다. 김선빈-안치홍의 키스톤콤비의 수비력이 떨어지는 점도 약점이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