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트윈스 베테랑타자 박용택(40)이 옆구리 부상으로 다시 이탈했다.
류중일 감독은 7일 KIA타이거즈와의 광주경기에 앞서 박용택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하고 양종민을 콜업했다. 박용택의 말소 이유는 오른쪽 옆구리 근육 미세손상이었다. 이날 서울 영상의료원에서 정밀 검진을 받았고 재활기간은 4주 가량 소요된다는 소견을 받았다.
박용택은 전날 KIA와의 경기 1회초 첫 타석에서 3루수 뜬공으로 물러난 직후 부상이 찾아왔다. 류 감독은 "첫 타석에서 스윙을 하고 통증이 찾아왔다. 일단 7일에서 10일 정도 휴식을 취하고 재활에 들어갈 것이다. 의학적으로 4주 걸린다고 한다. 재활에 따라 빠를 수도 늦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박용택은 올해 왼쪽 팔꿈치 부상(왼쪽 팔꿈치 외측 상과염)으로 두 번이나 전열에서 이탈한 바 있다. 첫 번째는 5월 3일 엔트리에서 빠져 13일 만에 복귀했다. 이어 같은 부위에 통증을 일으켜 5월 27일부터 7월 11일까지 장기간 공백을 가졌다. 전반기 막판에 복귀해 타선에 힘을 보탰으나 이날 또 다시 부상으로 이탈하게 됐다.
4주간의 재활 기간을 적용하면 9월 초에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불혹의 2019년은 부상 악몽에 번번히 발목을 잡히고 있다. 박용택은 올해 52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7푼5리, 1홈런, 21타점을 기록 중이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