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백호 8일 복귀, 이강철 감독 “대타 자원 필요해 빨리 콜업”[현장 톡톡]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19.08.07 18: 16

KT 위즈 이강철 감독이 부상으로 장기 결장 중인 강백호가 곧 1군에 돌아온다고 밝혔다.
이강철 감독은 7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리는 SK 와이번스와의 원정경기 전 인터뷰에서 “강백호가 오늘 퓨처스리그 야간경기에 출전한다. 내일 1군에 등록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강백호는 올 시즌 78경기 타율 3할3푼9리(304타수 103안타) 8홈런 38타점으로 좋은 성적을 기록중이었다. 하지만 6월 25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에서 수비를 하다가 구장 구조물에 부딪혀 손바닥이 찢어지는 부상을 당했다. 이후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친 강백호는 빠르게 재활을 진행했다. 부상에서 회복한 강백호는 이날 군산에서 열리는 삼성 라이온즈와의 퓨처스리그 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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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철 감독은 “사실 오늘 콜업하고 싶었다. 라이브 배팅에서는 전혀 이상이 없었다. 그래도 만약을 대비해 재활 경기를 하고 콜업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수비는 아직 어렵다. 그렇지만 팀에 대타자원이 부족하기 때문에 빠르게 콜업하는 것이 팀 전력 구성과 1군 적응에 더 유리하다고 판단했다. 대수비 자원은 충분하고 강백호가 주루센스가 좋기 때문에 대주자는 필요없다. 조용호도 최근 페이스가 떨어진 모습이다”라고 빠른 콜업 결정 배경을 전했다.
부상 중인 김민혁과 황재균도 복귀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 김민혁은 아직 송구는 어렵지만 대타로 활용할 수 있을 정도로 몸 상태를 끌어올렸다. 다음주에 콜업 가능성이 있다. 오른손 중지 골절 부상을 당한 황재균은 뼈가 90% 정도 붙었다. 주말에 라이브 배팅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강철 감독은 “부상에서 돌아오는 강백호가 본인이 빠진 다음부터 팀이 너무 좋은 성적을 거둬 은근히 부담감을 느낄 수도 있다. 적응기는 있을 것 같다. 하지만 워낙 멘탈이 좋은 선수이기 때문에 금방 제 페이스를 찾을 것”이라고 강백호의 복귀를 반겼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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