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PGA에서 활동하는 프로골퍼 케빈 나가 자신을 둘러싼 과거 사생활 논란에 입을 열었다. 무대응으로 일관하던 케빈 나는 약혼이 파혼 된 것은 유감이지만 자신도 가족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입장문을 발표했다.
케빈 나는 7일 오후 결혼 전 사생활 논란의 과정과 현재 심경을 담은 입장문을 발표했다(OSEN 단독보도). 케빈 나는 "제가 사실혼 관계를 일방적으로 파기 하였다고 문제 삼고 있다"며 "사실혼 파기로 인해 상처받은 상대방에 대하여 미안한 마음을 표합니다"라고 사과했다.
이어 그는 "파혼 사실 자체에 파혼사실 자체에 대하여 여전히 유감이지만, 아무런 합의도 없이 그저 사실혼 관계를 일방적으로 파기하였다는 문제제기는 사실과 명백히 다릅니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케빈 나는 상대방과 재판 과정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케빈 나는 "법원은 상대방이 사실혼 기간 중 행복한 생활을 하였고 관계를 지속하기를 원했으므로 성적으로 학대나 농락을 당하는 성노예와 같은 생활을 하였다는 주장은 저를 사회적으로 매장시키기 위한 의도적인 인신공격이자 허위사실임이 분명하다면서, 허위사실로써 심각한 고통을 겪은 제 상황을 고려하여, 명예훼손 판결로서는 이례적으로 큰 금액의 손해배상책임을 인정하기도 하였습니다"라고 반박했다.

마지막으로 케빈 나는 "저는 완벽하지 못한 사람이라 일에도 사랑에도 실수를 저지르기도 했습니다" 라며 "저 역시 남편으로서 두 아이의 아버지로서, 아내와 아이들이 허위사실로부터 피해받는 것을 막고 이들을 지켜주어야 할 책임이 있습니다. 저 역시 부족한 사람이지만 근거 없 사실로서 더 이상 피해를 받고 싶지 않습니다"라고 호소했다.
케빈 나와 관련한 사생활 논란은 가족들과 '아내의 맛' 출연 사실이 방송되면서 시작됐다. 케빈 나는 전세기를 타고, 아내와 딸의 모습을 함께 등장하면서 큰 관심을 모았다.

큰 관심을 받은 이후 그의 과거 약혼자와 재판까지 벌인 사실이 논란으로 불거졌다. 케빈 나는 법원의 판결을 빌어 상대방의 주장에 허위 사실이 있음을 밝혔다.
그동안 무대응으로 일관했던 그가 나선 것은 자신과 함께 살고있는 가족을 지키기 위해서였다. 과연 케빈 나와 관련된 논란이 이대로 잠잠해질 것인지 오는 13일 방영될 '아내의 맛'에 관심이 집중된다./pps2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