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우리형' 메시, FIFA 신작은 실력대로... 호날두보다 高 능력치 예상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9.08.08 14: 28

"이제 FIFA 20의 최고 능력치는 순수 실력으로 평가받기 때문에 메시가 그 주인공"
스포츠 게임 전문 매체 '리얼 스포츠 101'은 7일(한국시간) "리오넬 메시가 새롭게 발매 될 FIFA 20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보다 높은 점수를 받을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FIFA 시리즈가 매년 발매될 때마다 팬들 사이에서 화제를 모은 것은 누가 최고로 높은 능력치를 받냐는 점이다. 메날두 시대란 말처럼 2009년 이후론 매년 메시와 호날두가 능력치 1위를 양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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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가 FIFA 10부터 16년까지 7년 연속으로 최고 능력치를 기록했다. 이어 호날두가 FIFA 17부터 19까지 3년 동안 최고의 능력치를 기록했다.
리얼 스포츠 101은 "FIFA 20에서 최고 능력치 선수는 다시 메시 일 것"이라며 호날두가 16부터 19까지 최고 능력치가 된 것은 메시의 소속팀 바르셀로나가 다른 경쟁 게임과 계약을 체결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바르셀로나가 코나미와 독점 계약을 체결한 이후 FIFA는 의도적으로 메시 대신 다른 선수를 표지에 활용하는 모습을 보였다. 호날두가 반사이익을 누린 것.
그러나 FIFA 20부터는 유벤투스도 코나미와 독점 계약을 체결했다. 리얼 스포츠 101은 "두 선수 모두 코나미와 계약한 클럽서 뛰기 때문에 FIFA 개발사인 EA와 연관이 없다"고 전했다.
리얼 스포츠 101은 "따라서 이제 FIFA 20의 최고 능력치는 순수 실력으로 평가받게 됐다"라고 하며 "압도적인 활약을 펼쳐준 메시가 그 주인공이 되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메시는 여전히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그러나 호날두의 시즌은 감동적이지 못했다. 유벤투스는 리그 우승을 위해 그를 영입한 것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리얼 스포츠 101은 "EA는 메시에게 뛰어난 시즌을 보상하기 위해 그의 능력치를 유지하고, 호날두는 내려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호날두는 지난 7월 26일 유벤투스와 팀 K리그의 친선전서 보여준 추태로 많은 비판을 사고 있다. 그의 '노쇼'에 성난 팬들은 경기장서 메시의 이름을 연호하기도 했다.
결국 '우리 형'이라 불리며 한국에서 만큼은 메시보다 사랑받던 호날두는 이제 한국 팬들의 미움의 대상이 됐다. 축구 팬들은 호날두를 '날강두'라 부르고 오히려 메시를 '우리 형'이라 부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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