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7승+팀 70승’ 문승원 “팀 70승 이끌어서 기쁘다”[생생 인터뷰]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19.08.07 21: 21

SK 와이번스 문승원이 팀의 70승 달성을 이끌었다.
문승원은 7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홈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해 6이닝 3피안타(1피홈런) 3탈삼진 1볼넷 2실점을 기록하고 시즌 7승을 따냈다.
SK는 문승원의 호투에 힘입어 5-2로 승리하고 2연패에서 벗어났다. 또 리그에서 가장 먼저 70승을 달성했다.

3회초 무사 1루 SK 문승원이 KT 김진곤의 내야 땅볼때 병살 처리한 김성현을 보고 미소를 짓고 있다. /youngrae@osen.co.kr

문승원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팀이 70승을 달성해서 기분이 좋다. 오랜만에 승리투수가 됐는데 그동안 손혁 코치님과 최상덕 코치님이 도움을 많이 주셨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어서 “형들이 오늘 점수를 많이 내줄테니 실점만 최대한 줄이라고 말했다. 정말로 타선이 점수를 많이 내줘서 편안하게 던질 수 있었다. 수비에서도 도움을 많이 받았다. 특히 3회초에 (김)성현이형이 멋진 수비로 더플 플레이를 만들어줘서 그때부터 잘 던질 수 있었던 것 같다”며 동료들에게 승리의 공을 돌렸다.
이날 문승원은 4회 로하스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시즌 19호 피홈런이다. 올 시즌 문승원은 리그에서 가장 많은 피홈런을 허용하고 있다. 
문승원은 “피홈런은 신경쓴다고 되는 일이 아니다. 그래도 피홈런을 줄이기 위해 연구를 열심히 하고 있다. 곧 홈런이 줄어드는 날이 오지 않을까 싶다”고 설명했다.
시즌 7승을 달성한 문승원은 “올 시즌 한 번 아파보니 건강한게 얼마나 중요한지 알게 됐다. 남은 시즌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 보내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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