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 이진혁, '전화위복돌'이 밝힌 #프듀X101 #바이나인 #데뷔 #심장병 [종합]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19.08.08 00: 53

‘라디오스타’ 이진혁이 ‘전화위복돌’의 면모를 보여줬다.
7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는 ‘포기하_지마’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방송에는 가수 김장훈, 효민, 이진혁과 작곡가 돈스파이크가 출연했다.
이진혁은 Mnet ‘프로듀스48’ 활약하며 안정적인 순위권으로 데뷔가 유력했지만 마지막 생방송에서 아쉽게 순위권에 들지 못하며 탈락의 고배를 마신 바 있다. 이진혁은 “많이 예뻐보여서 실시간 검색어 1위를 하지 않았나 싶다”며 “‘라디오스타’가 예능 첫 출연이다. 긴장해서 손이 떨릴 정도다”고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방송화면 캡처

이진혁은 ‘프로듀스X101’에서 탈락한 뒤 자다가 날벼락을 맞았다고 밝혀 궁금증을 자아냈다. 촬영 기간 동안 잠을 많이 자지 못해 몰아서 자던 중 아버지가 갑자기 ‘박미선’의 이름을 외치며 깨웠다는 것. 이진혁은 “알고보니 박미선 선배님이 내 SNS에 응원글을 써주셨다”고 설명했다. 박미선은 SNS에 이진혁을 응원하는 글로 훈훈한 분위기를 더했다.
이진혁은 세간의 관심이 쏠린 프로젝트 그룹 ‘바이나인’ 결성 가능성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진혁은 “프로젝트가 어떻게 되는지 잘 모르는 상태다. 지켜 보는 중이다”며 “프로젝트 그룹이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나는 계속 수용하면서 어떤 활동도 들어오면 할 의향이 있다. 언제든지 연락달라”고 말했다.
이진혁은 어머니가 연애를 추천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자신은 음악과 일에만 집중하고 싶은데 어머니가 연애를 추천한다는 것. 이진혁은 “어머니께서 노래를 하거나 할 때 연애를 한 게 도움이 될 것이라며 추천을 하신다. 하지만 난 아직 연애를 하고 싶은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신민아를 이상형으로 꼽아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이진혁의 어머니는 아들의 ‘프로듀스X101’ 충격 탈락에도 안심했다고 한다. 이진혁은 “어머니가 예지몽을 자주 꾸시는데, 파이널 무대 때 꿈을 안 꾸셨다고 하더라. 그래서 편하게 하고 오라고 하시더라”며 “발표 끝나고 울지 않았다. 가족들이 울지 말라고 사인을 보내더라. 그런데 친구들이 분해서 문자로 욕을 많이 하더라”고 밝혔다.
이진혁은 사실 5년차 아이돌 업텐션이다. 이진혁은 “5년차가 되면 사기가 꺾인다. 많은 앨범을 내지만 인지도가 쌓이지 않았다. 우리의 열정에 비해 잘 안되긴 했다. 경제적으로 힘들기도 해서 멤버들끼리 의논을 하기도 했다”고 고충을 밝히기도 했다.
또한 이진혁은 TV를 잘 보지 않았다고 밝혀 궁금증을 모았다. 이진혁은 “1~2년차 때는 비슷한 시기에 데뷔한 그룹들과 함께 시상식 무대에 올랐다”며 “그러나 4~5년 차에는 같이 나온 친구들은 무대에 있는데 나는 집에 있었다. 그래서 TV를 꺼놓고 있었다”고 말했다.
연예계 입문 동기도 밝혔다. 이진혁은 “중학교 때 따돌림을 받았다. 순수해서 감정에 솔직했는데, 친구들과 부딪혔을 때 거부감을 줬다. 중학교 내내 방황했다”며 “그때 가족들이 뭘 하고 싶은지 물었고, 여동생처럼 방송에 나가고 싶다고 말했다. 여동생이 어렸을 때 아역 광고 모델을 했는데 그때 가족과 함께 다니는 동생이 부러웠다. 그래서 부모님이 에이전시에 내 사진을 돌리기 시작했고, 연예계에 데뷔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심장병이 있다고도 밝힌 이진혁이다. 이진혁은 “심장병이 있고, 선천적이었다”며 “어렸을 때 모두의 가슴에 흉터가 있는 줄 알았는데 크면서 알았다. 심장병이 걸림돌이 된 게 아이돌 준비하면서다. 체력이 많이 떨어졌기 때문이다. 포기해야 하나 싶었는데 오기가 생겼다. 연습에 매진했고, 오히려 심장병이 호전됐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로 데뷔 10주년을 맞이한 효민은 루머에 대해 속 시원히 밝혔다. 먼저 중국 재벌 왕쓰총에게 90억을 받고 슈퍼카를 선물 받았다는 루머에 대해 “처음에는 ‘왜 이런 소문이 날까’라고 생각하다가 진짜일까 싶어서 알아보기도 했다. 그러나 사실이 아니었다”며 “왕쓰총이 엔터 사업을 하지 않았는데 티아라를 위해 엔터 회사를 설립했다. 그 회사와 계약을 하긴 했지만 90억과 슈퍼카를 받은 적은 없다”고 밝혔다.
또한 효민은 남자 친구에게 슈퍼카를 선물 받았다는 루머에 대해 “왕쓰총 루머 이후 사촌 친구가 동갑인데 자동차 회사에서 근무를 하고 있었다. 자동차 홍보가 필요해서 6개월 동안 타는 계약을 하고 타게 됐다. 계약서까지 썼는데 남자 친구가 준 걸로 오해를 샀다”고 해명했다.
뿐만 아니라 효민은 한창 힘들 때 인간 관계를 끊었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티아라에 관한 논란이 생긴 뒤 사람을 대하기 무서웠다는 것. 효민은 “소녀시대 써니와 유리가 많이 챙겨줬다”며 “논란 이후 활동을 쉴 수 있었는데도 스케줄을 바쁘게 이어갔다. 논란 당시는 많이 슬펐는데, 극복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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