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 온 마스'의 정경호와 박성웅이 '악마가 너의 이름을 부를 때'로 다시 뭉쳤다. 앞서 성공한 콤비. 기대 만큼의 시너지가 폭발할 지 주목된다.
지난 7일 오후 방송된 tvN '악마가 너의 이름을 부를때'에서는 하립(정경호 분)이 모태강(박성웅 분)의 요구에 따라 대체할 1등급 영혼을 찾아 헤매는 모습이 그려졌다.
하립은 양심의 가책을 느끼며 태강에게 대체할 영혼을 찾지 못할 것 같다고 말했다. 하지만 태강은 하립을 협박했고, 결국 하립은 영혼 찾기에 나섰다.


하지만 태강의 요구는 쉬운 것이 아니었다. 태강은 하립에게 1등급 영혼을 구해오라고 했다. 하지만 태강 역시도 1등급 영혼이 어디있는지는 알지 못했다. 결국 하립은 맨땅에 헤딩을 하며 1등급 영혼을 찾아 헤맸다.
절대 힘을 가진 태강에게 저항하지만 이내 굴복하는 하립의 구도는 자주 반복되는 구도다. 하립 역시도 끈질기게 저항하기 보다는 쉽게 포기하는 모습이 반복됐다.
무엇보다 악마와 영혼을 두고 계약을 벌인 사람이 펼치는 고군분투 자체가 수많은 드라마와 영화에서 반복해서 등장한 소재다. 이런 소재의 한계는 배우들의 진정성 있는 연기로 인해 극복하는 모양새다.

전개는 예상 가능하다. 하립은 자신의 집 가정부로 재회한 이경(이설 분)과 더욱더 친해지면서 그가 1등급 영혼을 가졌다는 것을 알고 고민에 빠지게 될 것이 충분히 예측되는 상황이다.
과연 '악마가'는 익숙함이라는 무기를 가지고 시청률 반전을 만들어 낼 수 있을까. 앞으로 방송이 궁금해진다. /pps2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