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삼진왕' 휴스턴의 게릿 콜이 또 두 자리 숫자 탈삼진을 기록했다. 시즌 13번째. 시즌 14승을 챙겼다.
콜은 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휴스턴의 미닛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 홈 경기에 선발로 등판했다. 6이닝 동안 3피안타(2피홈런) 2실점 10탈삼진을 기록했다. 팀이 11-2로 크게 앞선 7회 교체됐고, 휴스턴이 14-3으로 대승을 거두면서 14승을 달성했다.
올 시즌 25경기에서 13번째 두 자리 숫자 탈삼진. 시즌 226탈삼진으로 늘렸다. 메이저리그 전체 1위다. 팀 동료 저스틴 벌랜더(15승)에 1승 뒤진 아메리칸리그 다승 공동 2위, 평균자책점은 3위(2.87)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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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은 이날 호투를 더해 6월 이후 13경기에서 9승 무패 평균자책점 1.91의 완벽투를 이어가고 있다. 87이닝을 던져 삼진은 무려 114개 잡아냈다.
1회 찰리 블랙몬을 내야 땅볼로 처리한 뒤 트레버 스토리에게 솔로 홈런을 맞았다. 89마일 슬라이더를 얻어맞았다.
1회 삼진 1개를 잡은 콜은 2회 라이언 맥마혼, 라이멜 타피아, 욘더 알론소를 3타자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85마일 너클 커브, 98마일 포심 패트스볼이 위력적이었다. 3회 크리스 아이아네타, 개럿 햄슨까지 5타자 연속 KKKKK.
4회 다시 실점했다. 첫 타석에서 홈런을 맞은 스토리를 풀카운트에서 98.5마일 포심 패스트볼로 삼진을 잡았으나, 2아웃 후에 놀란 아레나도에게 2스트라이크에서 98.5마일 포심 패스트볼이 높게 들어가면서 홈런을 허용했다.
5회 내야 땅볼 2개로 2아웃을 잡은 후 크리스 아이아네타에게 2루수 내야 안타를 허용했다. 개럿 햄슨을 99.5마일 싱커로 삼진을 잡아냈다. 6회 삼자범퇴, 스토리는 또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다니엘 머피를 이날 103번째 공(너클 커브)으로 헛스윙 삼진을 잡아냈다.
휴스터은 1회 호세 알투베의 동점 홈런, 율리에스키 구리엘의 스리런 홈런으로 역전했다. 5-2로 앞선 4회말 무사 만루에서 마이클 브랜틀리의 1타점 적시타, 알렉스 브레그먼의 밀어내기 볼넷 그리고 2사 만루에서 구리엘의 싹쓸이 2루타로 10-2로 달아났다. 구리엘은 이날 4타수 2안타 8타점으로 맹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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