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PSG와 네이마르 이적 협상 시작...문제는 이적료

[OSEN=이승우 인턴기자] 어떻게든 프랑스를 떠나고 싶은 네이마르(27, 파리 생제르맹)의 레알 마드리드행이 성사될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레알이 파리 생제르맹과 네이마르 이적을 놓고 대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네이마르는 이번 여름 파리를 떠나고 싶어한다”고 덧붙였다.

네이마르는 매해 이적시장 소문의 중심이 되는 선수다. 지난 2017년 바르셀로나에서 파리 생제르맹으로 이적하며 2억 2200만 유로(약 3024억 원)의 이적료를 기록해 축구계를 충격에 빠뜨렸다. 프랑스 무대로 옮겨간 후에도 자신이 처한 상황에 만족하지 못하고 이적하길 원하고 있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선 네이마르의 이적이 현실화될 가능성이 높다. 유럽무대의 중심에서 다소 멀어진 네이마르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복귀를 원하고 있다. 

당초 네이마르의 행선지로 유력했던 팀은 전 소속팀인 바르셀로나였다. 이미 그리즈만 영입으로 1억 2000만 유로(약 1630억 원)을 지출한 바르셀로나는 네이마르의 높은 이적료에 남감한 상황이다. 

바르셀로나가 네이마르 영입에 망설이고 있을 때 레알이 영입전에 가세했다. 이미 에당 아자르, 루카 요비치, 에데르 밀리탕, 페를랑 멘디 등 전 포지션에 걸쳐 선수보강을 했다. 네이마르 영입으로 방점을 찍겠다는 각오다. 

문제는 이적료다.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는 8일 "레알이 네이마르를 영입하는 대형 이적을 위해 엄청난 준비를 했다. PSG에 1억 2000만 유로(약 1613억 원)와 루카 모드리치가 포함된 제안을 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파리 생제르맹은 네이마르의 이적료로 2억 파운드(약 2947억 원) 이상을 원한다. 모드리치가 포함된 제안이긴 하지만 레알과 파리 생제르맹의 의견차가 크다. 이미 많은 자금을 사용한 레알이 네이마르를 위해 다시 한 번 거금을 쓰고 깜작 영입을 성사시킬지 기대된다./ raul164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