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 이진혁, "왕따 경험에 선천성 심장병 투병 중"..꽃길 응원 쏟아져(종합)[핫TV]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19.08.08 10: 51

'프로듀스X101' 출신 이진혁이 왕따 경험과 심장병 투병 사실 등 안타까운 사연을 밝혔다. 하지만 이를 이겨낸 그의 긍정 에너지가 보는 이들의 응원을 불러일으켰다. 
지난 7일 방송된 MBC '라디오 스타'는 이진혁을 비롯해 김장훈, 돈스파이트, 효민 등이 출연해 '포기하지마'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방송에서 이진혁은 심장병 투병 사실을 처음으로 고백했다. 그는 태어나자마자 판막이 제대로 기능하지 않아 수술을 받았다고. 이어 이진혁은 "저는 사람들이 다 새가슴이고 상처가 있는 줄 알았다. 초등학교 4~5학년 때쯤 나만 흉터를 가지고 있는 것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더불어 "심장 판막이 제 기능을 못해서 생긴 병으로 남들보다 체력이 떨어진다"고 고백했다.
심장병을 앓고 있는 이진혁에게 아이돌 생활은 쉽지 않았다. 다른 연습생들보다 체력이 떨어지는 것은 당연한 일. 이진혁은 "연습생을 그만 둘까 생각도 했지만 오기가 생겨서 열심히 연습했다. 덕분에 현재는 심장이 점점 많이 커지고 근육이 발달해 호전됐다. 주치의도 신기하다고 하더라. 지금도 매일 정기검진 받고 있다"고 말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술과 담배는 물론이고, 카페인까지 멀리하는 '자발적 청정돌' 이진혁의 롤모델은 동방신기의 유노윤호다.
더불어 그는  중학교 시절 왕따를 당했던 경험도 들려줬다.
이진혁이 연예계에 입문하게 된 계기는 중학교 시절 겪었던 왕따 경험 때문이라고. 이진혁은 "중학교 때 왕따를 당했었다. 나는 감정에 솔직했는데 그러다 보니 질풍노도의 시기의 친구들과 안 맞았다. 중학교 내내 방황했다. 그때 가족들이 하고 싶은 게 뭐냐고 했을 때 방송에 나가고 싶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지난 2015년 10인조 보이그룹 업텐션의 멤버로 가요계에 데뷔한 이진혁은 최근 엠넷 서바이벌 프로그램 ‘프로듀스 X 101’에 연습생 신분으로 김우석과 함께 도전했다. 
그러나 파이널 무대에서 아쉽게 엑스원 데뷔 문턱을 넘지 못하고 탈락했다. 그럼에도 MBC ‘라디오스타’ 등에 섭외되는 등 엑스원 멤버들 이상으로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이날 방송으로 인해 그의 꽃길 행보에 대한 응원이 더욱 뜨거워진 상황이다.
한편 이진혁은 오는 8월 10일 오후 6시 서울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팬미팅을 열고 팬들을 만날 계획. 데뷔 이래 첫 개인 팬미팅인 까닭에 이진혁이 팬미팅에서 어떤 새로운 모습으로 색다른 매력을 선사할 것인지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더불어 오는 9월 5일 오후 10시 5분 첫 방송되는 MBC 신규 예능 프로그램 ‘언니네 쌀롱’에 이진혁이 막내 직원으로 합류, 대한민국 최고의 스타일링 전문가 군단과 한예슬과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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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BC 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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