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킹 김장훈이 달라진 모습으로 반가운 귀환을 알렸다.
김장훈은 지난 7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 ‘포기하_지마’ 특집에 돈스파이크, 효민, 이진혁과 함께 출연했다. 그 동안 공연 위주로 활동하며 자숙의 시간을 보냈던 김장훈은 최근 ‘복면가왕’ 출연을 시작으로 다양한 방송 프로그램에 섭외 요청이 이어지며 출연이 쇄도하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는 ‘우리 장훈이가 달라졌어요’라는 말이 절로 나올 정도로 과거의 욱함을 버리고 겸손한 모습으로 등장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김장훈은 “자숙하면서 앞으로 할 것에만 집중하자고 생각했고 노래, 나눔, 독도, 사업에 올인 중이다. 요즘은 욱해 본 적이 없다”고 말했고 실제 한층 편안해진 모습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특히 MC 김구라를 비롯해 윤종신, 김국진이 이런 김장훈의 모습에 믿을 수 없다는 듯 계속 장훈 몰이에 나서며 인내심을 시험케 했고, 이 때마다 김장훈은 “내가 다시 욕하면 니네들 때문이다”고 특유의 예능감으로 맞받아치는 모습으로 연신 웃음 포텐을 터트렸다.
또 온라인 상에서 ‘숲튽훈’이라는 별명으로 인기몰이 중인 김장훈은 “무플 보다 악플이 낫다. 안티 팬 한 명이 공연을 왔고, 그다음부터 댓글이 좋게 바뀌었다”며 쿨한 대인배의 모습을 보였다. ‘숲튽훈’에 낯설어 하는 MC들과 달리 이날 가장 나이가 어렸던 이진혁은 먼저 해당 별명의 조합의 비밀까지 밝히며 관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에 김장훈은 “요새 심지어 고등학교 축제 섭외까지 온다. 숲튽훈으로 불려 가장 좋았던 건 노래하는 것이 자유로워졌다는 것”이라고 흐뭇해했다. 이 외에도 명실상부 ‘독도지킴이’로 일본 입국금지까지 당해야 했지만 쿨하게 대처했던 모습부터 최근 공황장애와 성대결절까지 극복한 ‘프로 극복커’의 모습까지 달라진 모습으로 연신 반가움을 더했다.
끝으로 김장훈은 전인권이 먼저 자신에게 주었던 곡이었다고 비하인드를 밝히며 국민 애창곡 ‘걱정말아요 그대’를 부르며 대미를 장식했고, 겸손한 쿨가이의 모습으로 반가운 귀환을 알린 김장훈의 앞으로의 활동에 기대를 높였다. /kangsj@osen.co.kr
[사진] MBC ‘라디오스타’ 방송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