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승우 인턴기자] 로멜루 루카쿠(26,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이탈리아 세리에A 이적이 마침내 성사 단계에 이르렀다.
영국 매체 ‘BBC’는 8일(이하 한국시간) “인터 밀란이 루카쿠 이적에 대해 맨유와 합의했다”고 전하면서 “루카쿠의 이적료는 최대 7400만 파운드(약 1089억 원)까지 오를 것”이라고 보도했다.
루카쿠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맨유를 떠날 것이 유력했다. 조세 무리뉴 감독이 맨유를 이끌던 시절 팀 공격의 주축이었다. 지난 시즌 중반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후 입지가 급격하게 줄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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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적을 원하는 루카쿠에 인테르와 유벤투스가 관심을 표했다. 인테르는 안토니오 콘테 감독을 선임한 후 마우로 이카르디 대신 루카쿠를 영입해 주전 공격수로 활용할 계획을 세웠다. 지난달 5400만 파운드(약 795억 원)을 제안했지만 맨유가 거절했다.
이적료 문제로 인테르가 고심하는 사이 유벤투스가 루카쿠와 맨유의 마음을 흔들었다. 파울로 디발라는 루카쿠와 맞바꾸자는 솔깃한 제안을 했다. 성사 직전까지 갔던 이적 작업은 맨유가 디발라의 높은 주급과 에이전트 수수료에 부담을 느껴 무산됐다.
결국 루카쿠는 인테르로 향하게 됐다. 이미 루카쿠는 맨체스터 생활을 정리했다. BBC에 따르면 루카쿠는 지난 7일부터 맨유 훈련에 불참하고 고향팀인 벨기에 안더레흐트에서 개인 훈련을 진행했다. 8일엔 밀라노로 이동해 이적 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적 시장 마감을 하루 앞둔 상황에서 루카쿠와 인테르 사이 개인 합의는 급속도로 이뤄질 전망이다. 루카쿠가 새로운 무대에서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기대된다. / raul164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