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 무면허 뺑소니' 손승원, 오늘 항소심 선고..1심 이어 실형 살까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19.08.09 07: 49

 만취 상태로 무면허 운전을 하다가 뺑소니 사고를 낸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배우 손승원의 항소심 선고 기일이 오늘 열린다.
9일 오전 서울중앙지법 제5형사부(나)(부장판사 한정훈) 주관으로 손승원의 항소심 재판 선고 기일이 진행된다. 손승원은 특가법상 도주치상 및 위험운전치상 등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으며 1심에서 1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손승원과 검찰 양측 모두 1심 재판에 불복해 항소했다. 
앞서 손승원은 지난해 12월 26일 오전 4시 20분경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서 만취한 채 아버지 소유 자동차로 다른 승용차를 들이받았다. 하지만 손승원은 사고 후 사고 현장을 정리하지 않고 도주하다가 시민들의 제지와 신고로 경찰에 체포됐다. 당시 그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0.206%로 면허취소 수준이었다. 또 이미 면허가 취소된 상태였고, 또 다른 음주운전 전력이 드러났다.

배우 손승원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pjmpp@osen.co.kr

검찰은 지난달 12일 열린 2심 마지막 변론기일에서 1심의 형인 징역 1년 6개월을 다시 구형했다. 손승원은 최후 변론에서 "사회적인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라며 "1심 재판 이후 항소심까지 제 잘못으로 죄책감이 들었고 반성을 했다. 6개월 이상의 시간동안 인생공부를 한 것 같다. 잘못 산 인생을 반성했고 가족의 소중함을 알았다"고 거듭 용서를 구했다. 
검찰과 손승원이 쌍방 항소를 한 상황에서 과연 재판부가 손승원에게 다시 한 번 실형을 내릴지 재판 결과에 관심이 집중된다./pps2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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