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히어로즈 브리검이 아쉬운 투구 내용을 보였다.
브리검은 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홈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해 6이닝 7피안타 7탙삼진 1볼넷 4실점을 기록했다.
1회초 선두타자 노수광에게 안타를 맞은 브리검은 한동민에게 1타점 2루타를 얻어맞으며 선취점을 허용했다. 하지만 이후 세 타자는 모두 범타로 처리하며 추가 실점은 하지 않았다.
브리검은 2회 삼진 두 개를 곁들인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3회에도 삼진 두 개를 추가하며 삼자범퇴로 이닝을 끝냈다.
4회 1사에서 로맥에게 내야안타를 내준 브리검은 고종욱에게 안타를 맞아 1사 1, 2루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이재원과 정의윤을 범타로 잡아내며 실점하지 않았다.
브리검은 5회 다시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키움 타선은 5회말 득점에 성공하며 1-1 동점을 만들었다.
6회초 브리검은 선두타자 한동민을 볼넷으로 내보내고 최정과 로맥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무사 만루 위기에 빠졌다. 브리검은 고종욱을 2루수 땅볼로 잡아냈지만 이재원의 타석에서 폭투를 범하며 역전 점수를 내줬다. 정의윤에게는 2타점 적시타를 맞아 1-4로 달아나는 점수를 허용했다.
6회까지 113구를 던진 브리검은 1-4로 뒤진 7회 김동준과 교체돼 마운드를 내려왔다. 이대로 경기가 키움의 패배로 끝나면 브리검은 시즌 4패를 기록하게 된다. /fpdlsl72556@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