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서와한국' 호주커플들, 카페투어X닭갈비 먹방까지 '韓완벽적응' [어저께TV]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19.08.09 06: 53

호주 커플들이 이색체험을 즐긴 가운데 닭갈비로 여행의 화룡정점을 찍었다. 
8일 방송된 MBC 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서 호주 커플들의 한국여행 둘째날이 그려졌다.
호주 커플들의 한국여행이 시작된 가운데, 블레어가 두 커플들을 만나자마자 어색한 모습으로 식당을 향했다. 종로의 옛 골목을 지나 추천식당을 찾았다. 평소 블레어가 즐겨찾는 야외 식당에 도착했다. 블레어는 "완전 한국 스타일"이라며 오래된 골목의 멋을 느낄 수 있다고 했다. 삼겹살에 이어 채식주의자인 캐이틀린을 위해 김치찌개 및 국수를 추가했다. 

모두의 입맛에 맞게 주문한 후, 블레어가 어색함을 풀기 위해 소주를 건넸다. 그러면서 "내가 서열이 높다"며 초반부터 깔끔하게 서열을 정리해 폭소하게 했고, 이내 "넌 형님이라고 해야한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 
서열 정리 후 한 층 분위기는 부드러워졌다. 블레어는 자연스럽게 '소맥'잔을 건넸고, 여동생 멕이 이를 거뜬하게 마시자 "네가 항상 어리다고 느꼈는데"라며 훌쩍 커버린 동생에 충격을 받아 웃음을 안겼다. 블레어는 바비큐를 맛있게 먹는 방법을 바로 전수했고 모두 본격 먹방을 펼쳤다.   
다음날, 네 사람은 하루만에 한옥에 완벽 적응된 듯 편안한 모습으로 아침식사를 즐겼다. 이어 각자 방에서 외출준비에 돌입했다. 바로 택시를 타고 순조롭게 이동했다.  
친구들이 향한 곳은 빈티지 시장이었다. 평소 빈티지 종류들을 좋아한다는 조쉬와 매튜는 "한국 패션이 궁금하다"면서 "한국의 빈티지 가게들이 궁금하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남자친구들의 취향을 고려해 찾은 곳은 바로 '광장시장'이었다. 블레어도 몰랐던 히든 플레이스였다. 알고보니 2층에 구제상가가 많다고 했다.
친구들은 "호주에선 이런 걸 못 구한다"면서 빈티치 천국인 구제상가에 흡족해했다. 특히 멕은 "조쉬를 위해 옷을 구경하는 것이 정말 행복하다"면서 서로의 옷을 골라주기 바빴다. 쇼핑하면서도 달달한 두 사람이었다. 친구들은 "위에 쇼핑은 정말 환상적"이라며 직접 산 옷들을 자랑하느라 바빴다. 
쉴새 없이 또 재밌는 것을 찾으러 떠났다. 묵직한 옷 보따리를 들고 택시를 타서 이동했다. 캐이트린과 멕은 "특별한 카페들 많이 봤다"면서 서울 곳곳 핫한 카페들이 많다며 카페투어를 계획했다. 카페투어를 한단 말에 기뻐하는 여자친구들과 달리 남자들은 동상이몽의 정반대 반응을 보여 폭소하게 했다. 
홍대에 도착한 친구들은 "문화의 중심지 같다"면서 "이 분위기에 사랑에 빠졌다"며 젊음과 자유로움이 느껴지는 이곳을 예찬했다. 활기와 개성이 넘치는 홍대 거리를 황보했다. 남자친구들도 "여긴 정말 생동감이 넘친다"며 놀라워했다. 홍대 거리 특유의 분위기를 마음에 쏙 들어했다. 바로 카메라를 꺼내 사진찍기 바빴다. 
급기야 "한국사람들이 이 곳을 당연하게 여기지 않았으면 좋겠다, 이 지역 정말 좋다"고 말할 정도였다. 
여자친구들도 눈 앞에 펼쳐진 옷가게들을 보며 설레어 했다. 하지만 남자들은 여자친구들이 쇼핑하는 사이 뭘 해야할지 난감해했다. 일단 여자친구들을 따라 들어가 리액션을 발산, 하지만 여자친구들의 질문공세에 난감해했다. 결국 밖으로 도망나와 밖에서 대기하는 모습이 폭소하게 했다. 특히 기다리면서도 배고픔을 호소했다. 
드디어 쇼핑을 마친 여자친구들과 함께 다시 목적지를 향해 걸었다. 다양한 먹거리가 가득한 홍대에서 편의점으로 향했고, 우유가 들어간 소다맛 탄산음료와 라면, 그리고 한국식 스윙칩으로 간식배를 채웠다. 친구들은 "한국의 별미"라며 만족했다. 
 
배룰 채운 후 본격 카페투어를 시작했다. 한국 카페의 신세계를 보여주겠다며 여자친구들은 한 껏 들떴다. 
여자친구들이 리드해 도착했고, 이어 "여긴 여자들의 로망"이라며 설레어했다. 온통 핑크빛으로 가득한 카페였다. 핑크월드를 보며 남자들도 깜짝 놀랐다. 심지어 디저트까지 핑크빛이었다. 
여자친구들은 "남자친구들을 데려올 거라 생각 못 했다"며 더욱 기뻐했다. 이와 달리 남자친구들은 "다른 의미에서 웃기다"며 체념한 듯 미소 지었다. 그러면서 "남자입장에선 여자친구랑 올 수 있는 곳, 내 남성성을 핑크색 방에 둔 느낌, 내 감각들이 다 핑크로 가득한 느낌"이라 했으나 여자들은 "여자들의 성지"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그러면서 포토스폿에서 카메라를 세팅해 인생샷 찍기에 바빴다. 
마지막 카페로 향했다. 남자들은 "카페에서 더 여성스러워질 자신있다"고 농담할 정도로 체념했으나 여자들은 "이전에 카페와는 좀 다르다"면서 기대감에 찼다. 바로 '미어캣' 카페였다. 올라비와 라쿤, 그리고 앙증맞은 미어캣들로 가득해 동물들과 교감할 수 있는 이색체험 카페였다. 친구들은 "오마이갓, 여기 대박이다"고 외쳤다. 자연스럽게 동물들과 인사하며 조금씩 적응해갔다. 귀여운 동물들의 애교 덕분에 즐거운 체험을 만끽했다. 
저녁이 되자 블레어가 추천한 닭갈비집을 찾아갔다. 특히 반짝이는 홍대의 밤 거리를 보며 흥미로워했다. 
기대감을 안고 닭갈비 식당에 도착했다. 숯불닭갈비에 막국수까지 주문했다. 음식이 나오자마자 친구들은 치즈가 끓는 것을 보며 감탄했다. 특히 숯불향 닭갈비에 시선을 사로 잡혔다. 치즈 숯불닭갈비를 시식한 친구들은 "정말 대박"이라면서 감탄사를 연발했다. 매콤달콤한 막국수 맛에도 "맵지 않다, 정말 최고"라면서 먹방이 끊이지 않았다. 닭갈비로 화룡정점 찍은 한국여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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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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