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NBC스포츠 “역사적인 ERA 류현진, 사이영상 1순위”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9.08.09 17: 02

 “류현진의 평균자책점은 역사적인 수준이다.”
미국 NBC스포츠는 류현진(LA 다저스)을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수상자로 꼽았다. 매체는 8일(이하 한국시간) “정규 시즌이 팀마다 50경기 정도 남아 있어, 개인상 레이스에 변화가 생길 시간은 있다. 현재 가장 유력한 수상자들을 살펴봤다”며 사이영상, MVP 유력 후보들을 꼽았다.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으로 류현진이 1순위였다. 맥스 슈어저(워싱턴)가 2위, 제이콥 디그롭(뉴욕 메츠)이 3위로 꼽혔다. 류현진이 통산 3차례 사이영상 수상자인 슈어저, 지난해 사이영상 수상자인 디그롬을 아래에 두고 있는 것으로도 대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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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C스포츠는 “류현진의 실점 억제력은 말 그대로 역사적인 기록이다. 슈어저의 부상과 디그롬의 초반 부진이 맞물려, 평균자책점 1.53의 류현진이 순위표 제일 위를 차지하는 것이 충분하다”고 평가했다. 
류현진은 올 시즌 21경기에서 11승 2패 평균자책점 1.53(117탈삼진, 16볼넷, WHIP 0.94)로 빛나고 있다. 1.53은 1920년 이후 라이브볼 시대에서 단일 시즌 평균자책점 2위에 해당한다. 
매체는 “류현진은 정상적인 ERA에서 한 두 번 나쁜 경기를 했다. 만약, 슈어저가 빨리 부상에서 복귀한다면, 류현진을 빠르게 따라잡는 것이 놀라운 일은 아닐 것이다. 디그롬은 갑자기 2018시즌의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고 류현진 추격자들의 가능성을 언급했다. 
그러나 슈어저의 부상 회복 시간은 점점 미뤄지고 있다. 디그롬은 초반 부진을 만회하려면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 슈어저는 9승 5패 평균자책점 2.41(189탈삼진, 25볼넷, WHIP 0.99), 디그롬은 7승 7패 평균자책점 2.77(182탈삼진, 35볼넷, WHIP 1.07)을 기록하고 있다.
한편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은 저스틴 벌랜더(휴스턴), MVP 수상자는 AL 마이크 트라웃(LA 에인절스), NL 코디 벨린저(LA 다저스)를 1순위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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