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기 4할 타율' 박건우의 불방망이, 비결은 절실함 [생생인터뷰]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19.08.09 11: 01

“매경기 절실한 마음으로 집중하고 있습니다.” 
박건우는 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KT 위즈와의 팀 간 14차전에서 1번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5타수 3안타(1홈런) 3타점 3득점을 기록했다.
리드오프로서 최고의 활약이었다. 첫 타석 안타를 치고 나가며 공격의 포문을 연 박건우는 곧바로 2루를 훔쳤고, 김재환의 적시타로 홈을 밟았다.

3회 2루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5회 주자 2,3루에서 2타점 적시타를 날렸고, 7회에는 KT 이정현의 직구(141km)를 공략해 시즌 8호 홈런을 기록하기도 했다. 박건우의 만점 활약을 앞세운 두산은 7-2로 승리를 거뒀고, KT전 3연패에서 벗어났다.
경기를 마치고 박건우는 홈런 상황에 대해서 “빠른 공 승부를 예상하고 들어갔는데, 초구부터 적극적으로 한 것이 홈런이 됐다”라며 “무엇보다 팀 승리에 보탬이 된 것이라 기쁘다”고 미소를 지었다.
후반기 박건우는 타율 로 그야말로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박건우는 “컨디션이 좋기 보다는 그저 매경기 매타석 절실한 마음으로 집중한 것이 좋은 결과가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박건우는 “나 뿐 아니라 모든 선수들이 반등하기 위해서 경기 후 특타를 하는 등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의 활약을 다짐했다./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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