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최다 QS+’ 루친스키, 위기에도 흔들리지 않는 에이스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19.08.09 09: 00

NC 다이노스 루친스키가 시즌 13번째 퀄리티스타트 플러스(선발 7이닝 3자책 이하)를 기록하고 시즌 6승을 수확했다.
루친스키는 지난 8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홈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해 7이닝 10피안타(1피홈런) 4탈삼진 2실점 호투를 펼치며 승리투수가 됐다. 팀도 13-2 대승을 거두고 2연승을 달렸다.
1회초 선두타자 이천웅과 오지환에게 연속안타를 맞은 루친스키는 무사 1, 2루위기에 몰렸지만 이후 세타자를 범타로 처리하며 실점없이 이닝을 마쳤다. 1회 위기를 잘 넘긴 루친스키는 5회 오지환에게 투런 홈런을 맞긴했지만 크게 흔들리지 않고 자신의 역할을 다했다.

NC 선발 루친스키가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 /dreamer@osen.co.kr

루친스키는 이날 호투로 13번째 퀄리티스타트 플러스를 기록했다. LG 트윈스 윌슨과 더불어 리그 최다 퀄리티스타트 플러스 기록이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루친스키는 “선발투수로서 승리나 패배는 내가 컨트롤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크게 연연하지 않는다. 그래도 정말 오랜만의 승리라 기쁘다. 타자들도 언제나 점수를 내고 싶어하기 때문에 득점이 나오지 않는다고 질책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서 “퀄리티스타트 플러스가 벌써 13번째인데 항상 기복없이 내가 할 수 있는 것에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 포수 정범모와의 호흡도 좋았고 리드를 믿고 던진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져서 기쁘다”고 덧붙였다.
NC 이동욱 감독은 “루친스키가 1회 위기를 잘 넘기고 호투를 펼쳐주면서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면서 루친스키를 수훈 선수로 꼽았다.
이날 호투로 루친스키는 시즌 22경기(137⅔이닝) 6승 7패 평균자책점 2.62를 기록했다. 평균자책점 리그 4위, 이닝 7위로 리그 정상급 에이스다운 성적이다. 남은 시즌 루친스키의 안정감 있는 투구를 기대해 본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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