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EL 교체' 우레이, 경쟁자는 득점포...中언론 "주전경쟁 어려움"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19.08.09 07: 47

[OSEN=이승우 인턴기자] 중국 축구의 별 우레이(28, RCD에스파뇰)의 주전경쟁에 빨간불이 켜졌다. 
우레이의 소속팀 에스파뇰은 9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4시 스위스 루체른의 스위스포아레나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루체른과 3차예선 1차전 경기에서 3-0으로 승리했다. 에스파뇰은 파쿤도 페레이라, 디닥 빌라, 마티아스 바르가스의 연속골로 승리했다. 
우레이는 이날 후반 25분 페레이라를 대신해 그라운드를 밟았다. 20분 동안 경기장을 누볐지만 눈에 띄는 활약을 보여주진 못했다. 볼터치도 4회에 불과했고 슈팅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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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겨울 에스파뇰 유니폼을 입은 우레이는 16경기에 나서 3골을 득점하는 등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 연착륙했다. 특히 2018-2019시즌 최종전에서 레알 소시에다드를 상대로 득점하며 팀의 극적인 UEL 진출을 이끌었다. 
이번 여름 다비드 가예고 감독이 새로 부임하면서 우레이의 입지는 더욱 좁아졌다. 가예고 감독은 전방 공격수로 페레이라와 보르하 이글레시아스를 주전으로 생각하고 있다. 
이글레시아스는 지난 시즌 17골을 득점하며 팀의 에이스 역할을 하고 있는 가운데 우레이는 페레이라와 주전경쟁을 해야한다. 페레이라는 UEL 예선에서만 3경기 4골을 넣는 등 탄탄한 입지를 다지고 있다. 
중국 매체 ‘시나스포츠’는 “페레이라가 가예고 감독 부임 이후 많은 기회를 받고 있다”면서 “벌써 4골을 터뜨린 것은 우레이에게 분명 안 좋은 소식이고 주전 경쟁이 점점 어려워진다”라고 전했다. 
에스파뇰은 오는 16일 루체른과 2차전을 치른 뒤 19일 세비야와 경기로 2019-2020 라리가 일정을 시작한다. 우레이가 개막전까지 팀 내에서 어떻게 입지를 다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 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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