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다이노스 주전 포수 양의지가 부상에서 회복해 실전 재활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양의지는 오는 10일 문경에서 열리는 상무와의 퓨처스리그 경기에 지명타자로 출격한다.
지난달 11일 사직 롯데전을 앞두고 훈련 도중 왼쪽 옆구리에 통증을 호소하며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던 양의지다. 왼쪽 내복사근에 혈종이 발견됐다. 3~4주 정도 결장할 것이라는 소견을 받았다. NC 입장에서는 날벼락이었다. 82경기 타율 3할5푼6리(267타수 95안타) 13홈런 47타점 OPS 1.008의 기록을 남기며 공격, 그리고 수비에서 엄청난 기여도를 보여주고 있었지만 부상 악재가 겹쳤다. 양의지가 빠진 기간 동안 NC는 KT와 힘겨운 5위 싸움을 펼쳤다.

이후 약 4주가 지난 현재, 양의지는 이제 부상에서 회복해 퓨처스리그 실전 경기를 치를 수 있는 몸 상태까지 만들었다. 부상 회복 속도가 다소 더디다는 의견도 있었지만 당초 소견대로 양의지는 복귀 절차를 밟고 있다.
이동욱 감독은 9일 창원 LG전을 앞두고 “30개 정도 배팅 훈련을 소화했다. 내일(10일) 퓨처스리그 경기에 나서 2~3타석 정도를 소화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