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수향이 그야말로 꽉찬 하루를 보냈다.
9일에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는 임수향의 하루가 그려졌다.
임수향은 아침부터 세 마리의 강아지들을 교육하며 간식을 먹였다. 이 모습을 본 박나래는 "강아지들이 자본주의 애교를 보이고 있다"고 말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임수향은 강아지들에게 무거운 어조로 기다려라고 명령했다. 하지만 막내 강아지 오리는 결국 기다리지 못하고 간식을 먹었다.

이어 임수향은 명상원으로 향했다. 임수향은 "연기를 하다 보니까 화나는 연기, 눈물 연기를 하면 뭔가 마음에 쌓인 느낌이다. 그걸 해소하고 싶었는데 우연히 지나가다가 명상원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명상원에서 임수향은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이번 드라마에서 아픔이 많은 재벌집 딸로 나온다"고 말했다. 임수향은 "드라마에서 아픔이 많다. 엄마가 있던 역할이 단 한 번 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임수향은 이날 명상원에서 집중하며 졸려하는 모습을 보여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날 임수향의 집에는 임수향의 중학교 시절 친구가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임수향은 "중학교때부터 친했던 친구다. 결혼을 하고 우리집 근처로 이사를 왔다. 내가 없을 때 강아지들 챙겨주기도 하고 우리 집에서 낮잠도 자고 간다"고 말했다.
임수향의 친구는 강아지 보리와 굴비를 데려왔다. 임수향은 "친구가 보리 굴비 정식을 좋아한다. 셋째를 입양하면 정식이라고 이름을 짓는다고 하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때 어떤 강아지가 바닥에 오줌을 쌌다. 오줌에 카펫트까지 젖었다. 임수향은 "오리 아니면 굴비 같다. 보리는 오자마자 오줌을 싸는 걸 봤다"고 말했다. 카메라 판독 결과 범인은 친구의 강아지 굴비였다.
임수향은 친구를 만나자 사투리가 나와 눈길을 끌었다. 이때 임수향이 시리얼을 우유에 말아 등장했다. 친구는 "이거 개밥 아니냐"고 물었다. 임수향은 "개밥 옆에 내 시리얼이 있다"고 해명했다.
임수향의 친구는 공포영화를 보자고 제안했다. 임수향은 "공포영화를 잘 못 본다"며 잔뜩 겁에 질려했다. 영화를 다 본 임수향과 친구는 차를 타고 밖으로 이동했다.

임수향은 "이제 운동을 하러 간다"며 노래방으로 향했다. 임수향은 "유산소 운동이다. 노래하며 땀을 빼는 곳이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때 임수향의 다른 친구들이 등장했다. 임수향은 "나 때문에 다 친해진 사이다. 노래방 멤버들이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임수향과 친구들이 노래 부르는 모습을 본 박나래는 "살 빠질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나래는 "맨 정신에 저렇게 논다는 게 생소하다"고 말했다. 임수향은 god의 '애수'를 열창하며 "랩을 할 땐 진실한 감정을 담아야 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영상을 보던 임수향은 "미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박나래는 "드라마 괜찮겠냐. 슬픔을 안고 있는 재벌집 딸이라고 하지 않았냐"고 물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임수향은 "드라마에 괜찮을 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에 기안84는 "지금이 바로 배우 생활의 갈림길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임수향의 하루를 지켜본 헨리는 "되게 신기한 사람"이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임수향은 방송 소감에 대해 "알을 깨고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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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MBC '나 혼자 산다'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