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스테이지' 임태경, 액션 연기 원하는 상남자… "말도 잘 타요!" [어저께TV]
OSEN 김예솔 기자
발행 2019.08.10 06: 55

배우 임태경이 액션 연기에 대한 열정을 보였다. 
9일 방송된 SBS FunE '윤도현의 더 스테이지'에서는 배우 임태경이 숨겨뒀던 액션에 대한 열정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임태경은 앞서 출연한 배우 정선아에 대해 "정선아씨와 있으면 내 불덩이를 좀 더 끌어내는 배우다. 워낙 에너지가 많고 활발하다"라며 "그렇지 않으면 내가 말을 할 수가 없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윤도현은 "나도 오늘 얘기하는 것보다 정선아씨가 얘길 더 많이 했다. 일방적으로 듣기만 했다"고 말했다. 

임태경은 "정선아는 영민한 배우다. 맡은 바를 천재적으로 소화한다. 천재끼가 있다. 굉장히 집중력도 높고 뛰어난 재능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임태경은 "리허설은 리허설이라는 말이 딱 맞는 배우다. 나는 가끔 리허설을 더 잘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임태경은 "겉으로 보이는 이미지에 걸 맞는 역할도 좋다"며 "액션도 너무 좋다. '미스티' 촬영할 때 감독님께 액션이 있냐고 물어봤었다. 나도 할 수 있다고 어필했지만 대역 배우를 하라고 하더라"고 말했다. 
이어 임태경은 "대본에서 날아오는 주먹이라는 씬이 있더라. 그 주먹 때문에 11시간을 대기했다. 새벽 3시 30분에 촬영에 들어갔다. 이게 내 주먹으로 하는 건가 너무 궁금했다"고 말했다. 
임태경은 "대기하는데 액션씬이 꽤 있더라"며 "기대 했지만 대역 감독님이 내 옷을 입고 하셨다. 하지만 스태프들이 너무 피곤해보였다. 그래서 내가 하겠다고 말했다. 그 이후로 액션씬이 좀 늘었다"고 말했다. 
이어 임태경은 "액션씬이 있으면 미리 말해달라고 했다. 하지만 상황 상 그럴 순 없었다. 자고 일어나서 이단 옆차기도 하고 그랬다"고 말했다. 
임태경은 "모든 역할을 환영한다. 말도 탈 수 있다"고 말했다. 윤도현은 "액션에 대한 열망이 대단하다"고 칭찬했다. 
윤도현은 과거 임태경이 방탄소년단의 노래 '상남자'를 성악버전으로 부른 것을 언급하며 "또 연습하고 있는 노래가 있냐"고 물었다. 임태경은 "요즘 TV를 안 봐서 문외한이 돼버렸다. 아는 노래가 없다"고 말했다. 이날 임태경은 다시 한 번 '상남자'를 불러 눈길을 끌었다. 
윤도현은 관객들의 질문을 꼽았다. 윤도현은 "뮤지컬에서 가장 중요한 게 뭐라고 생각하느냐"고 물었다. 임태경은 "뮤지컬은 노래, 연기, 춤 세 가지가 있다. 이걸 어떻게 잘하냐고 교수님께 여쭤봤다. 교수님께서 세 가지를 다 어중간하게 하는 것보다 하나만 집중하는 게 좋다라고 하셨다"고 말했다. 
임태경은 "뮤지컬에서 제일 중요한 덕목은 체력이다. 작품 하나를 하면 반 년이 지나간다"며 "환경적으로 먼지가 많다. 프로 운동 선수와 비슷한 체력 소모를 한다"고 말했다. 
/hoisoly@osen.co.kr 
[사진 : SBS FunE '윤도현의 더 스테이지' 방송캡쳐]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