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전에 수문장 알리송 잃은 리버풀, 대승에도 초상집 분위기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9.08.10 07: 15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노리는 리버풀이 시작부터 꼬였다. 
리버풀은 10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리버풀 안필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라운드에서 노리치시티를 4-1로 물리쳤다. 
리버풀은 전반 7분 만에 그랜트 헤인리의 자책골로 첫 득점을 올리며 출발이 순조로워보였다. 리버풀은 전반에만 네 골을 폭발시키며 우승후보다운 면모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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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은 리버풀이 3-0으로 리드하던 전반 37분 터졌다. 골키퍼 알리송이 골킥을 시도하던 중 통증을 호소하며 쓰러진 것. 종아리 부상을 당한 알리송은 웨스트햄에서 영입된 골키퍼 아드리안과 교체됐다. 알리송은 부축을 받으며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그는 괜찮다며 팬들에게 손을 흔들었다. 
리버풀은 후반전 한 골을 실점하며 대승을 거뒀지만, 알리송의 부상으로 초상집 분위기다. 알리송의 정확한 상태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자칫 그의 부상이 심각한다면 리버풀의 우승계획은 시작부터 꼬이게 된다. 
리버풀 팬들은 “리버풀의 시즌이 시작도 해보기 전에 이미 끝난 것 같다”, “지금은 알리송을 위해 잠시만 울어야 할 것 같다”, “알리송 부상이 심하다면 시즌은 여기서 끝난 것”이라며 비관론을 쏟아내고 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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