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격수 부족하지만...맨유, AS로마와 '주급도둑' 산체스 임대 논의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9.08.10 07: 52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알렉시스 산체스(31) 처분에 노력하고 있다.
10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맨유가 이탈리아 세리에A AS로마와 이번 시즌 산체스 임대를 놓고 협상을 벌이고 있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맨유 감독이 앤서니 마샬에 대한 믿음 때문에 상대적으로 산체스를 내보내도 될 것이란 전망이다. 
맨유는 이번 이적시장에서 상대적으로 공격수 영입에 만족스런 결과를 내지 못했다. 때문에 솔샤르 맨유 감독은 이번 시즌 산체스가 잔류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맨유는 '주급도둑'으로 낙인 찍힌 산체스를 틈만 나면 내보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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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프리미어리그 이적 시장은 닫힌 상태. 하지만  이탈리아의 경우는 오는 9월 2일까지 이적이 가능하다.
산체스는 지난 2018년 1월 아스날에서 맨유로 이적한 후 총 45경기에서 5골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산체스는 칠레 대표팀으로 코파 아메리카에 출전, 컨디션을 끌어올렸지만 다시 부상으로 쓰러졌다. 이 때문에 맨유 복귀가 늦어졌고 시즌 초반 결장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산체스는 주당 최소 39만 1000파운드(약 5억 7000만 원)에서 최고 50만 파운드(약 7억 원)를 받고 있어 맨유 이적 후 '주급도둑'으로 전락했다. 이는 산체스 관련 협상을 어렵게 만드는 요소이기도 하다.
솔샤르 감독은 프리시즌 65분을 소화하는데 그친 산체스에 대해 "산체스가 복귀 후 훈련을 잘 소화하고 있다. 그는 다른 선수보다 4~5주 정도 뒤처져 있는 상태"라면서도 "그가 잔류하길 기대한다. 그가 득점할 수 있다고 본다"고 긍정적으로 밝힌 바 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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