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자헛의 맨유 우드워드 조롱..."빅네임 영입은 어디갔어"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9.08.10 09: 08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팬들이 여름 이적 성과에 대해 강한 분노를 토해냈다.
영국 '토크 스포츠'는 지난 9일(한국시간) "피자헛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에드 우드워드 회장이 이적 시장에서 '빅네임' 영입에 실패한 것을 조롱했다"고 보도했다.
맨유는 지난 여름 이적 시장서 다니엘 제임스, 아론 완 비사카, 해리 맥과이어 등 단 3명만 영입하며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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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 비사카가 5000만 파운드(약 732억 원) - 매과이어가 8000만 파운드(약 1171억 원) 등 막대한 이적료가 투자됐지만 맨유 팬들 입장에서는 성에 차지 않는 보강이었다.
로멜로 루카쿠가 인터 밀란으로 떠났으나 대체 영입에도 실패했다. 공격진이나 미드필더진에서는 결국 기존 멤버들이나 유스 출신의 반전을 기대해야만 한다.
맨유 팬들은 우드워드 부회장에게 분노를 표하고 있다. 맨유의 상업적 성공을 이끌고 있는 우드워드 부회장이지만 이적 시장에서 보여주는 모습은 많은 비판을 사고 있다.
우드워드 부회장은 한 번의 이적 시장서 한 명의 '빅네임' 영입을 약속한 바 있지만 무산됐다. 결국 맨유는 이적을 담당하는 공식 풋볼 디렉터를 선임할 계획이다.
토크스포츠는 "성난 맨유 팬들은 우드워드 부회장의 이적 시장 성과를 비웃은 피자헛의 트윗을 보고 즐거워 했다"라고 전했다.
[사진] 피자헛 SNS.
피자헛은 자신의 공식 SNS에 "안녕, 우드워드. 여전히 '빅네임 영입'이란 이름으로 테이블을 예약할까? 아니면 우리도 취소할까"라고 조롱했다.
한편 맨유의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은 파울로 디발라(유벤투스)와 크리스티안 에릭센(토트넘) 이적이 무산된 것에 대해 구단을 옹호했다.
솔샤르 감독은 "예전처럼 빅네임 영입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팀에 맞고 어울리는 선수를 데려오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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