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승왕 출신 거물 투수가 한판 승부를 벌인다.
삼성과 KIA는 10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시즌 12차전을 치른다. KIA는 양현종, 삼성은 윤성환을 선발 투수로 내세운다.
2017년 데뷔 첫 20승 고지를 밟으며 다승 부문 1위에 등극했던 양현종은 올 시즌 12승 8패(평균 자책점 2.73)로 순항중이다. 후반기 두 차례 등판 모두 승리로 장식하는 등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올 시즌 삼성과 세 차례 만나 2승 1패를 거뒀다. 평균 자책점은 6.43.
![[사진] 양현종-윤성환.](https://file.osen.co.kr/article/2019/08/10/201908101009779644_5d4e1a52d0296.jpg)
2009년 다승 부문 공동 1위에 올랐던 윤성환은 지난해 부진의 늪에 시달리며 한 물 갔다는 평가를 받았다. 벼랑 끝 위기에 처한 그는 절치부심의 각오로 올 시즌을 준비해왔다. 7승 6패(평균 자책점 4.21)를 거두며 잃어버린 신뢰를 회복했다. 5월 1일 KIA를 상대로 시즌 첫 승을 신고하기도 했다.
KIA와 삼성 모두 절대 물러설 수 없는 상황. 주말 2연전 결과에 따라 순위가 뒤바뀔 수도 있기 때문이다. 다승왕 출신 거물 투수의 맞대결, 과연 누가 웃을까.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