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보 다케후사(레알 마드리드)의 미래를 두고 일본 언론이 촉각을 곤두 세웠다.
일본 '사커 다이제스트'는 10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르카'를 인용해서 "구보의 미래가 아직 공식적으로 확정되지 않았다. 카스티야 잔류일지 아니면 임대일지 정해지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앞서 구보가 프리 시즌 무난한 활약을 펼치자 일본 언론은 레알 1군 합류를 기대했다. 그러나 3장의 NON-EU 쿼터에 들지 못하며 무산됐다. 에데르 밀리탕-비니시우스 주니어에 이어 호드리구가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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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네딘 지단 감독은 프리 시즌 중 기자회견에서 "구보는 좋은 선수지만, 카스티야에서 갈고 닦을 것"이라고 선을 긋기도 했다.
일본 언론은 구보가 스페인 3부격인 카스티야에서 시간을 허비하기 보다는 다른 팀으로 임대를 떠나기를 희망하고 있다.
사커다이제스트는 "구보에게는 여러 클럽서 임대 오퍼가 들어오고 있다. 레알은 클럽의 레전드인 호나우두가 소유한 라리가 레알 바야돌리드에 임대 보낼 것을 고려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한편 레알은 구보의 미래를 두고 느긋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사커 다이제스트는 "레알은 구보를 임대보낼 것인지 카스티야에서 훈련시킬 지 아직 정하지 않은 상태다"라고 설명했다.
사커다이제스트는 "구보는 프리 시즌서 레알의 보배라 불릴 정도로 잠재력을 보여줬다"라고 하며 "레알이 그의 미래를 고민하는 것도 라울 곤살레스 카스티야 감독의 의중을 고려하기 위해서"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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