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내셔널스 스티븐 스트라스버그가 구단 역대 최다 탈삼진 1위에 등극했다.
스트라스버그는 1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뉴욕 시티 필드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의 원정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해 7이닝 4피안타(2피홈런) 6탈삼진 2볼넷 3실점을 기록했다.
3회까지 퍼펙트 피칭을 이어간 스트라스버그는 팀이 3-0으로 앞선 4회말 선두타자 제프 맥닐을 볼넷으로 내보냈다. 이후 두 타자를 범타로 처리했지만 피트 알론소에게 투런 홈런을 맞은데 이어서 J.D. 데이비스에게 백투백 홈런을 얻어 맞으며 3-3 동점을 허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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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라스버그는 5회 다시 삼자범퇴를 기록하며 안정을 되찾았다. 하지만 6회에는 선두타자 아메드 로사리오와 마이클 콘포토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무사 1, 3루 위기에 몰렸다. 위기에 몰린 스트라스버그는 이후 세 타자를 모두 범타로 처리하며 실점 없이 마운드를 내려왔다.
7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스트라스버그는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쳤다. 투구수 97구를 기록한 스트라스버그는 팀이 5-3으로 앞선 8회 다니엘 허드슨과 교체돼 마운드를 내려왔다. 이대로 경기가 워싱턴의 승리로 끝나면 시즌 15승을 따낼 수 있다.
이날 경기 전까지 1619탈삼진으로 워싱턴 역대 최다탈삼진 2위에 올라있던 스트라스버그는 이날 탈삼진 6개를 추가해 스티브 로저스(1621탈삼진)을 제치고 구단 역대 탈삼진 1위에 올랐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