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우어, 이적후 첫 홈경기 7이닝 11K 1실점 위력투…10승 달성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19.08.10 12: 44

신시내티 레즈 트레버 바우어가 이적 후 첫 홈경기 등판에서 10승 달성에 성공했다.
바우어는 1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홈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해 7이닝 3피안타(1피홈런) 11탈삼진 2볼넷 1실점 호투로 시즌 10승을 수확했다.
지난달 31일 트레이드 마감시한을 하루 앞두고 삼각 트레이드를 통해 신시내티 유니폼을 입은 바우어는 지난 4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이적 후 첫 등판에 나섰지만 4⅔이닝 7피안타(1피홈런) 4탈삼진 3볼넷 3실점으로 부진했다. 하지만 첫 홈 경기에서는 전혀 다른 모습으로 팬들에게 인사를 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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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초 니콜라스 카스테야노스에게 솔로 홈런을 맞아 선취점을 내준 바우어는 2회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3회에도 제이슨 헤이워드를 몸에 맞는 공으로 내보냈을뿐 큰 위기 없이 넘어갔다. 
바우어는 4회 선두타자 크리스 브라이언트를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내보내고 앤서니 리조에게 안타를 맞아 무사 1, 3루에 몰렸지만 이후 세 타자를 모두 범타로 처리했다.
5회 삼자범퇴를 기록한 바우어는 6회에도 브라이언트에게 볼넷, 리조에게 안타를 내줬지만 실점하지 않았다. 7회는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막았다.
신시내티는 아리스티데스 아퀴노와 에우제니오 수아레즈, 조이 보토의 홈런포로 5-2 승리를 거뒀다. 바우어는 이적 후 첫 승리와 함께 10승 고지에 올랐다.
스포츠데이터 전문회사 STATS Inc.에 따르면 바우어는 1984년 릭 섯클리프 이후 트레이드 된 팀의 첫 홈경기에서 가장 많은 삼진을 잡아낸 내셔널리그 투수가 됐다. 당해 내셔널리그 사이영 상을 수상한 섯클리프는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서 시카고 컵스로 트레이드돼 6월 25일 첫 홈경기에서 탈삼진 14개를 잡아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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