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생뎐'➝'나혼자산다'..임수향♡성훈, 8년만의 러브라인 재가동? [종합]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9.08.10 16: 53

‘신기생뎐’으로 나란히 데뷔한 성훈과 임수향이 ‘나혼자 산다’로 재회했다. 이들 주변엔 핑크빛 기류가 슬며시 흘러나왔다. 
9일 방송된 MBC ‘나혼자 산다’에서 무지개 라이브에서 박나래는 “오늘 새로운 회원님이 오는데 성훈 회원님의 이상형이라더라”고 말했다. 이시언은 “방송에서 좋아했다고 고백까지 했다”고 거들었는데 실제로 성훈은 2011년 SBS ‘강심장’에 나가 “드라마 할 당시에는 감정을 느꼈다”고 털어놨던 바다. 
그 주인공은 바로 임수향이었다. 성훈과 임수향은 2011년 SBS 드라마 '신기생뎐’으로 나란히 데뷔하며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눈도장을 찍었던 사이. 성훈은 “그 때도 없었고 지금도 마음이 없다”고 발뺌했지만 임수향이 들어오자 “환영합니다”라며 무릎 꿇고 정중하게 인사했다. 

임수향은 깜짝 놀라 “갑자기 왜 이러냐”고 했지만 성훈은 농담 반 진담 반으로 “너무 좋아서 그랬다. 너무 반가워서”라고 답했다. 임수향은 “너무 오고 싶었다. 반가운 얼굴들도 있고. 우리 오빠도 있고”라고 말했고 이시언은 “예전에 성훈이 좋아했던 거 알고 있었냐”고 물었다. 
이 말에 성훈은 “나 오늘 녹화가 힘들 것 같다”며 혼잣말했고 임수향은 “얘기해도 돼?”라고 되물은 뒤 “그랬던 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하고. 드라마할 때 저희가 연인으로 나왔으니까”라고 답했다. 박나래는 “100% 성훈의 짝사랑이었던 것 같다”고 정리했다. 
8년 만에 성훈과 재회하게 된 임수향은 “여기 나온다고 했을 때 오빠한테 전화를 걸었는데 없는 번호더라”며 섭섭해했다. 바뀐 번호를 안 알려준 성훈에게 박나래는 “지질한 구석이 있네”라고 꼬집었다. 성훈은 자포자기한 듯 “잊으려고 그랬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임수향과 성훈은 임성한 작가의 화제작 ‘신기생뎐’으로 그해 연말 연기대상 시상식 뉴스타상을 받으며 급부상했다. 당시 주부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던 만큼 이번 ‘나혼자 산다’를 통해 예능 시청자들까지 매료시켰다. 여전히 둘의 투샷은 풋풋했기 때문. 
게다가 임수향인 명상원과 노래방을 오가는 반전의 솔로 라이프 공개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는 상황. 화사처럼 첫 출연만으로도 무지개 회원 고정 자리를 꿰찰 정도의 넘치는 매력이었다. 그가 고정 출연한다면 성훈과 계속 엮일 핑크빛 러브라인도 시청자들에겐 꿀잼 포인트일 터다. 
성훈과 임수향의 8년 전 못다 한 이야기가 ‘나혼자 산다’에서 더 많이 풀릴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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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나혼자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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